콜라수육 맛있게 삶는 법 동파육 느낌 나는 수육 만들기
김장의 계절이죠.
저는 저번에는 무수분 수육 이번에는 조금 다른 콜라수육 해 먹었어요.
콜라수육은 단짠의 맛이 은은하게 느껴져서 요즘 MZ들이 좋아할 것만 같은 맛이에요.
그렇다고 과하지 않아서 X세대의 제 입맛에도 참 맛있었답니다.
일단은 고기가 좋아야 무엇을 하던 맛이 있는데요.
콜라가 연육 작용을 해주어서 잡내도 없애주고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신선한 냉장 돼지고기일 경우 콜라와 간장만을 넣어서 만들어도 참 맛있는데요.
저는 고기가 너무 신선해 이 두 가지만 넣었지만 조금 시간이 지난 고기일 경우 소주나 청주 된장, 통후추, 양파, 마늘등 넣어주시면 더욱 좋답니다.
콜라수육 준비재료
준비재료
- 보쌈용 삼겹살 600g
- 콜라 600ml
- 간장 200ml
-그밖에 향신재료를 넣어주셔도 좋아요-
콜라수육 만들기
남편에게 보쌈용 고기를 사오라고 시켰는데 한근 사오라니까 두근 사왔어요.
오늘 보쌈 먹고 내일 삼겹살로 먹어야 할 것 같아요.
일단 한 근 삶아봅니다.
깊은 냄비에 한근 넣고요.
콜라 600ml 넣어주시고요.
간장 200ml 넣어줍니다.
3:1 비율로 하게 되면 조금 간이 되면서 단짠단짠의 느낌인데 싱겁게 드시고 싶다면 간장의 양을 줄여주시면 됩니다.
우선 뚜껑을 덮지 않고 강불로 15분 끓여줍니다.
끓어오르면 이렇게 거품이 생기는데 거품은 걷어내 줍니다.
그렇게 강불로 15분 끓이다가
뚜껑을 덮고 중 약불로 30분 정도 더 끓여줍니다.
너무 세게만 끓이게 되면 고기가 질겨질 수 있어요.
중간에 한번 정도 뒤집어 주시고요
30분이 지나면 젓가락으로 찔러봐서 피가 나오지 않으면 다 익은 거랍니다.
저는 10분 정도 뚜껑을 덮고 뜸을 들였어요.
참 쉽죠?
이렇게 곱게 태닝이 된 보쌈고기입니다.
먹음직스럽더라고요.
뜨거울 때 썰면 부서질 수 있으니 조금 참아주시고요.
육즙을 고기 안에 잘 가둘 수 있도록 레스팅을 잠시 해 줍니다.
뜨거우니 조심조심 잘라줍니다.
김장김치와 같이 한상 올립니다.
야들야들 촉촉한 초간단한 콜라수육이 완성되었습니다.
꼭 색은 동파육 같죠?
맛도 약간은 비슷합니다.
잡내도 없고 고기도 너무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일반 보쌈보다 약간은 더 쫀득한 느낌이 나고요 간이 되어있어 밥과 함께 싸 먹으니 어찌나 맛있던지...
남편이 연신 맛있다고 맛있다고 오돌뼈까지 오독오독 씹어가면서 잘 먹어주어서 콜라수육 참 잘했다 생각했어요.
집에 김 빠진 콜라가 있거나 조금 독특하고 맛있는 수육을 드시고 싶다면 콜라수육 맛있게 해서 드셔보세요.
행복하게 드실 수 있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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