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류수영 호박미나리전 < 호미전 >땡초간장소스 만들기
편스토랑의 유수영님이 오랫만에 맛나보이는 레시피를 들고 나와서 바로 해먹어 본 호미전입니다.
호미전이 뭐냐고요?
호박과 미나리를 합쳐서 만든 말인데 작명센스가 너무 좋지 않나요?
게다가 땡초로 간장소스까지 만들어서 찍어먹으니 너무 좋더라고요.
이렇게 세트로 소개를 해주는 류수영님 최고!!
일단 전은 무수분으로 물따위는 필요없습니다.
재료도 너무 간단해서 바로 만들면 되는 레시피
시작할게요.
편스토랑 류수영 호미전 준비재료(+땡초간장소스)
호미전 준비재료
- 애호박 1개
- 미나리 1/2단
- 부침가루 6큰술(종이컵1컵)
- 식용유
- 소금 4꼬집
땡초간장소스 준비재료
- 진간장 2큰술
- 설탕 2큰술
- 물 100ml
- 청양고추 4개
호미전 만들기
일단 땡초간장을 먼저 만들어 놓고 시작해요.
청양고추는 아주 매콤한 땡초로 준비하라고 하던데 만들어 놓고 보니 왜 그런지 알것같아요.
한번 끓여주는데 끓여주니 그리 맵지가 않더라고요.
매운거 좋아하시는 분은 아주 매운 땡초로 사용하세요.
청양고추는 송송 썰어주시고 팬에 설탕 2큰술, 진간장 2큰술, 물 100ml를 넣어주고
썰어놓은 청양고추를 넣어준다음
바글바글 끓으면 불을 줄여 살짝 졸여줍니다.
이렇게 땡초간장소스 끝!
사실 호미전을 만드려고 사놓았던 미나리가 너무 바쁜 나머지 손도 못대서 살짝 맛이 갈랑말랑하더라고요.
식촛물에 담가서 지저분한것들 떼어내고 잘 세척해주었어요.
호박 1개는 채썰어주시고 미나리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었어요.
그런다음 깊은 볼에 호박과 미나리를 넣고 소금 4꼬집넣어 살살 버무려서 밑간을 해준다음 5분정도 기다렸다가 수분이 생기면
부침가루 6큰술을 넣고 호박과 미나리에서 나온 수분만으로 잘 섞어줍니다.
물은 넣지 않고 채소에서 나온 수분만으로 전을 부치는데 부침가루만으로 이게 될까 싶었는데 역시 잘 되더라고요. ㅋㅋ
기름을 듬뿍 두른 팬에 (중불) 반죽을 올려놓고 얇고 둥글게 펴줍니다.
이때 너무 반죽에 손을 많이 대면 점성이 떨어져 호박과 미나리가 잘 붙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니 모양을 맞추고 어느정도 익을때까지는 건들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내비두었더니 밑부분이 노랗게 따는 느낌이...
그래서 잽싸게 뒤집어 주었는데 그래도 딱 먹기좋을만큼 타서 만족.
반죽이 어느정도 익으니 생각보다 뒤집기도 쉽고 잘 엉겨붙어있더라고요.
이대로 아랫면도 바삭하게 익었다면 접시에 담아냅니다.
사실 뒤집기는 너무 어려운 부분인데요.
뒤집기가 어려우신 분들은 조그맣게 만드는걸 추천드려요.
이렇게 만들어진 호미전입니다.
뭐 호박전이야 너무 많이 먹어봐서 맛을 잘 알고 미나리전은 처음이라 조금 설레더라고요.
바삭하게 익어서 씹을때마다 아삭아삭 하는 식감도 너무 좋았고 미나리가 조금 더 많이 들어갔어도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점성은 전분가루를 조금 넣어주면 더욱 좋아질 것 같아서 다음에는 전분가루도 같이 섞어서 넣어볼까해요.
땡초간장.
이것은 단짠맵의 결정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좋았어요.
주로 전먹을때에는 장아치종류를 많이 꺼내놓게 되는데 이렇게 단짠맵의 맛으로 먹어도 참 잘 어울리더라고요.
청양고추가 많이 맵지 않아서 청양고추를 몇개씩 올려먹었는데 그게 또 괜찮더라고요.
이렇게 무수분전을 만들어 보았는데요.
저는 부침가루의 맛을 좋아해서 그런지 물을 넣어 걸죽하게 만들거나 전분가루를 섞어 만들어도 좋을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고요.
일단 맛은 굿굿굿!!! 미나리의 향긋함과 애호박의 달큰한 맛이 조화를 잘 이루어서 좋았고 바삭한 식감이 최고였답니다.
집에 재료가 있으시다면 한번 해서 드셔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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