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지요리 묵은지 들기름볶음 만들기
묵은지로 수많은 요리를 할 수 있지만 그중에 밥도둑인 묵은지 들기름 볶음을 만들어 보았어요.
제가 아주 좋아하는 반찬 중에 하나인데요.
별로 들어가는 재료 없이 들기름에 달달 볶으면 완성이 되는 반찬이지요.
요번에 김장 김치가 김치냉장고에 잘 묵혀있는데요.
사실 이번 김치는 너무 짜게 절여져서 망했다는 ㅠㅠ
그래서 저는 물에 반나절 정도 담가두었다가 사용하였는데요.
김치가 별로 짜지 않으면 1시간 정도 찬물에 담가놓으면 적당합니다.
묵은지 들기름 볶음 만들기
묵은지 들기름 볶음 준비재료
묵은지
대파
다진마늘 1T
설탕 1T
들기름 3~5T
통깨
( 진간장 ) 진간장의 경우 김치가 싱거울 경우에 넣어줍니다.
묵은지를 적당하게 잘라줍니다.
작게 자르셔도 되고 길게 찢으셔도 되고 취향껏 잘라주세요.
들기름을 넣은 후라이팬에 마늘 1T를 넣어 마늘 향을 내줍니다.
들기름이 없으면 식용유를 써주셔도 좋지만 확실히 들기름으로 볶아야 맛이 있습니다.
마늘이 살짝 익으면 묵은지를 넣어줍니다.
그리고 저는 설탕을 1T 넣어주었습니다.
저는 아직 짠기가 남아있어서 한큰술을 넣었지만 김치 간이 적당하다면 반큰술 정도 넣어주세요.
안넣으셔고 되지만 묵은지의 군내를 설탕이 잡아 주는 역할을 하니 반큰술이라도 넣고 나중에 간을 보며 가감하도록 해요~
그냥 이상태로 중약불로 볶아 주셔도 좋지만 전 좀더 무르고 부드럽게 하고 싶어서 물을 한컵 넣어주었어요.
그렇게 물이 졸아들면 대파와 통깨를 넣고 마지막으로 들기름을 한바퀴 두른뒤 섞어줍니다.
들기름은 노화에 좋다고 해서 요즘 일부러라도 많이 먹으려고 하고 있거든요.
좀 과하게 넣어주었습니다.😆
참! 저는 김치가 워낙 짭짤해서 안넣어 주었지만 간을 보시고 싱겁다 하시는 분은 진간장으로 간을 해줍니다.
그리고 솔직히 MSG를 소량 넣으면 좀 더 감칠맛이 나는데 저는 워낙 간이 잘되어 있어 패쓰했습니다.
이렇게 완성!!
아시죠?
입에 넣으면 들기름의 향이 온 입안으로 퍼지면서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예요.
그냥 흰밥에 물말아서 묵은지 들기름 볶음과 먹으면 두그릇이 뚝딱!
남편이 오늘 출장을 가면서 이거 만드는 거 보고는 맛있겠다고 남겨놓으라고 신신당부하고 가더라고요.
생김치만 먹는 분인데 이거는 또 좋아하더라고요.
내일 오지만 냉장고에 차갑게 해서 먹어도 맛있는 반찬이니 문제없어요!!
집에 묵은지가 있으신 분들은 이렇게 들기름,설탕,통깨만으로 맛나는 묵은지 들기름 볶음을 만들어 보세요.
그럼 묵은지 들기름 볶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행복한 금요일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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