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가락동 평양냉면 맛집 옥돌현옥

 

 

송파구 가락동 평양냉면 맛집 옥돌현옥

 

 

평양냉면 좋아하시나요?

저는 20대초반때 지인따라 가본 그 유명한 을지병원 사거리의 평양면옥을 갔다가 이게 무슨 맛이야 경악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걸 왜 돈주고 사먹지? 라는 의구심을 품으면서 살아온지 어언~

그런데 십수년이 흘러 먹어보니 이제야 그맛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된 것같아요.

제가 아는 지인분 중 한분은 세상에는 두부류의 사람이 있다. 평양냉면의 맛을 모르는 사람, 그리고 평양냉면의 맛을 아는사람.

이라고 이야기 했던 게 기억이 납니다.

그때도 역시 이해할 수가 없어서 한귀로 듣고 흘렸지만 어제 먹고 온 평양냉면은 참 생각이 나더라고요.

이제 저는 평냉맛을 아는 사람이 되는것인가 ㅋㅋㅋ

 

 

평양냉면을 정말 좋아하는 우리 남편.

얼마전에 가락동 어느 평양냉면집을 다녀왔는데 너무 맛있다고 가자고 하더라고요.

이름이 뭔데? 하니 당연히 모른다고 하죠. ㅋㅋㅋ

남편이 권하는 거의 모든 식당의 이름은 가기전까지는 진짜 절대로 모릅니다.

남편이 모르기 때문이죠.

원래는 가기전에 리뷰도 보고 공부도 하고 가는데 일단은 그냥 갔습니다.

 

이름은 알고보니

< 옥돌현옥 >

옥돌현옥입구

옥돌현옥입구

옥돌현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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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11:30 ~ 22:00 

매주 수요일 휴무

오금역 6번출구에서 406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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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돌현옥 입구

옥돌현옥이라는 간판이 세련된듯 소박한느낌을 주는 곳입니다.

가게 앞에는 3개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평양냉면과 곰탕 술과 안주 라고 쓰고 있는 간판이 참 맘에 들었어요.

 

옥돌현옥 내부

내부는 생각과는 전혀 다르게 엔틱한 느낌이 납니다.

모르고 들어왔다면 파스타집으로 생각했을 것 같아요.

 

옥돌현옥 엔틱한 내부

중간중간 엔틱한 가구들과 소품들이 눈에 띄더라고요.

 

옥돌현옥 내부

우리는 중간의 긴 테이블 자리에 자리를 잡았어요.

 

옥돌현옥 샹들리에

그 바로 위에는 샹들리에가.

벽지의 엔티크함 보세요.

벽걸이 시계까지 

 

옥돌현옥 내부 화장실 안에있음 굿

더욱 좋았던 건 내부에 화장실이 있다는 점!!!

훌륭합니다.

매번 내부 화장실 칭찬글을 쓰면서 한번도 화장실은 안가는 안여사.

언젠가 가게될 것이라 확인 필수입니다. ㅋㅋㅋ

(다음번에 오복쟁반에 소주마시러 갈것이기때문)

 

옥돌현옥 주방

그리고 밖에서 다 보이는 화이트 조리실.

 

옥돌현옥 내부

내부는 그리 넓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느낌이 있는 평양냉면집 이었어요.

사람도 참 많은 곳이라던데 이날은 조금 한산한 느낌이었어요.

우리말고 두세테이블 더 있었거든요.

 

 

자리에 앉았는데 건너편 여성분 4분이 소주와 어복쟁반을 시켜놓고 한잔 하고 계시더라고요.

낮술.

그자리에 너무 끼고 싶더라고요. 

아까 들어올때도 간판에 써있듯 '술과안주' 소주한잔하기 너무 좋은 인테리어와 안주였어요.

그래서 다음에는 친구들과 꼭 와야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옥돌현옥 메뉴

옥돌현옥의 메뉴판이예요.

평양물냉면 11,000원

비빔 11,000원

곱빼기 13,000원

그밖에 돼지곰탕도 있고 소고기 국밥, 만둣국등 식사류가 있고요

어복쟁반 48,000원 우수육,제수육 가자미 식혜등이 있습니다.

우리는 평양물냉면 2개와 만두 4개를 주문했어요.

저는 태어나서 2번째 먹는 평냉이었어요 정말 두근두근 

맛이 없으면 식초랑 겨자라도 넣어서 맛을 내서 먹어야지 했는데 테이블에 딸랑 후추 하나뿐.

 

평양냉면 2그릇

무채와 양배추물김치가 나오고 바로 평양물냉면 2그릇이 나왔어요.

 

평양냉면 옥돌현옥

큰 냉면그릇에 투명색 육수와 면 그리고 파채 정말로 슴슴하게 생겼어요.

그리고 무채와 편육 삶은 계란 그리고 고춧가루~

남편에게 가위는 어딨어? 하니 평양냉면은 가위로 잘라먹는게 아니라고 하더군요.

 

옥돌현옥 평양냉면

그래서 풀어보니 잘 풀어지고 잘 잘라지는 면이더라고요.

 

옥돌현옥 평양냉면

ㅋㅋㅋ 남편이 흡입을 하기 시작합니다.

흡입 되고 있는 평양냉면입니다.

입으로 들어가는 사진인데 입은 차마 못보여드릴정도로 흡입중이라 잘랐습니다. ㅋㅋㅋ

 

옥돌현옥 평양냉면 흡입중인 남성분

계속 흡입중.

 

평양냉면 면

저도 용기내어 먹어봤는데 어? 예전에는 맛이라는 게 없었는데 (無맛) 이번에는 맛이라는게 조금 느껴지더라고요.

고기국물에 물탄느낌.

오 근데 생각보다 훨씬 맛이 있더군요.

맛이 없(無)는데 맛이 있다!

 

옥돌현옥 양배추김치. 무채

반찬으로 나온 양배추물김치와 무도 섞어가면서 호로록호로록 저도 맛인정 후 속도를 내어 면치기를 촤촵~!

 

옥돌현옥 만두4개 6,000원

촵촵하고 있는데 만두도 나왔어요.

그럴싸한 그릇에 나오니 너무 고급스러워 보이지 않나요?

 

옥돌현옥 만두

만두는 크기도 큼지막하고 같이 곁들여서 먹기에 좋게 2개,4개,6개씩 판매하고 있어서 좋았어요.

 

옥돌현옥 만두 

저는 만두도 먹고나니 아 이집 예사롭지 않은걸 느꼈어요.

정말 다른 느낌의 만두 

참깨를 갈아서 넣은건지 들깨인지 정말 고소한 만두였어요.

육즙도 그득하고 반을 갈라보니 고기와 숙주가 꽉 차있더라고요.

오왕 진짜 맛있따.

 

 

평양냉면 클리어

그렇게 태어나서 2번째 먹은 평양냉면과 만두 클리어!

양배추김치는 너무 맛있어서 리필을 해서 먹었고요.

만두는 내가 3개 남편이 1개  ㅋㅋㅋ

그리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20대 초반때 먹었던 그 충격적인 맛이 아니라 자꾸만 생각나는 음식이 될것만 같은 느낌.

나도 이제 평냉의 맛을 아는 인간이 된 것인가...

제가 아무래도 평냉의 맛을 아직은 잘 몰라서 옥돌현옥이 맛이 있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돌아와서 리뷰를 찾아보니 많은 분들이 인정하는 동네맛집이더라고요.

남편은 평냉먹으려면 강남까지 가야했는데 가까운데 있어서 너무 좋다며 좋아하더라고요.

다음에는 평양면옥도 한번 가보고 싶은 맘이 생겼어요.

평양면옥도 가보고 비교 포스팅 올려볼게요.

이상 내돈내산 지극히 나 중심적인 < 옥돌현옥 >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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