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수제버거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 롯데월드몰점
잠실 롯데월드 몰 '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 ' 에는 항상 사람이 많았는데
평일 점심시간이 훨씬 지났을 때라 그런지 한산한 브루클린.
항상 지나다니면서 맛보고 싶었는데 줄을 서있거나 사람이 많아서 안가게 되더라고요.
마침 조금 출출하기도 해서 맛이나 보자 해서 들어갔어요.
우리 티친님중 한분 블로그를 보고 치즈버거를 머릿속에 기억해 두고 있었거든요.
이렇게 한산할 때가 있을까?
우리팀 까지 총 4팀뿐이었어요.
브루클린 더버거 조인트 메뉴입니다.
메뉴가 많아서 잠시 고민했지만 머릿속에 입력되있는건 치즈버거.
그냥 1번 치즈버거가 보이길래 더 치즈버거 200g을 주문하고
코카콜라와 20번 바닐라클래식을 주문하였습니다.
수제버거에는 밀크쉐이크지.
햄버거를 먹을때는 무조건 탄산이라 생각했던 저는
블로그에 방문다니면서 햄버거에 밀크쉐이크라는 법칙을 배우고
언젠가는 꼭 실행하리라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이날이 그날일거라 생각했습니다.
자리에는 햄버거를 먹을때 빠질수 없는 티슈
그리고
기호에 따라 이것 저것 뿌려먹을 수 있게
케찹과 머스타드, 마요네즈, 소금, 후추가 있습니다.
또 나이프와 포크가 들어있는 종이봉투에는
손으로 먹으라고 유도를 하는 글과 그림이 있습니다. ㅋㅋㅋ
나오는 거 보고 어떻게 먹을지 결정을 해야겠습니다.
일단 코카콜라와 밀크쉐이크 아니 바닐라 클래식이 나왔습니다.
한입 떠서 먹어보니 이건 쉐이크가 아니고 거의 아이스크림입니다.
저 굵은 빨대로 아무리 빨아도 올라오지 않는 그냥 아이스크림.
내가 생각했던 건 이게 아니고 바닐라아이스크림과 얼음을 갈은 그런 쉐이크였는데...
그냥 아이스크림.
햄버거가 나오기 전에 열심히 퍼먹었습니다.
드디어 나온 더 치즈버거 200g (10,300원)
음 야채가 없는 그냥 치즈버거가 아니고 더치즈버거였다니. ㅋㅋㅋ
자세히 보니 메뉴판 4번에 치즈스커트라는 걸 시켰어야 했나?
두꺼운 빵과 패티 그리고 치즈2장과 양파볶음이 전부였던 더 치즈버거.
정말 접시에 딸랑 나온 이 버거가 만원이 넘는다 그말이지
그 와중에 패티 200g짜리 치고 제일 싼 햄버거 되시겠다.
한번 먹어보겠습...
아니 일단 잘라서 사진 좀 찍고
이날은 저는 동생과 해주냉면을 먹고 온 날이어서 배가 불렀는데
남편은 이 햄버거가 첫끼였습니다.
사진을 찍는데 정말 무섭게 절 노려보며
남편 - " 이제 먹어도돼? "
안여사 - " 잠깐만 한번만 더 찍고! "
서울3대 매운냉면 해주냉면 이야기▼
위 사진을 보시면 두주먹을 불끈 쥐고 있습니다.
힘줄 보세요.
아마도 몇방 더 찍었다면 저는 어떻게 되었을지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ㅋㅋㅋ
사진찍은 시간을 보니 2시40분이었는데 빈속인 우리 남편 얼마나 배고팠을까요?
덩치도 작으면 말도 안해.
(188cm/90kg)
이제와서 보니 정말 미안하군요.
브루클린 더 치즈버거로 돌아와서.
이건 육즙도 흐르고 도저히 손으로는 못먹겠는 분위기.
칼로 조심히 잘라서 먹어 보았어요.
후추와 소금이 듬뿍들어간것 같은 패티의 짭짤한 맛과
체다 치즈와 양파까지 깔끔한 수제버거의 맛이났어요.
여기에 양상추 한조각과 피클과 토마토만 있었다면 더 맛있었을 것 같은데
반씩 먹었기 때문에 다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사람인지라 느끼한거는 많이 못 먹겠더라고요.
고기의 맛으로 먹어야 하는건데 고기가 맛있고 육즙덕분에 매우 부드러웠어요.
중간에 들어있는 양파와 소스가 맛을 잡아주긴 하지만 야채가 없으니 왠지 섭섭하긴 했네요.
메뉴판을 잘 읽어보지 못한 제 잘못이 큽니다.
남편도 그리 좋은 반응은 아니었지만 맛은 없지 않지만 야채가 들어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다음에 가면은 야채가 듬뿍들어간 햄버거를 시켜야 겠어요.
암튼 이날은 남편한테 미안한게 이래저래 많아서 저녁밥은
남편이 좋아하는 소고기를 사다가 구워먹었네요. ㅎㅎ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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