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3대 매운냉면 맛집 잠실 신천 해주냉면 (이사했음)
서울 3대 매운냉면 맛집 해주냉면 오랜만에 가다.
안녕하세요. 친절한 안여사입니다.
초등학교들어간 조카때문에 집에서 못나오는 내동생.
조카 등교시키고 오직 해주냉면만을 먹으러 경기도 광주에서 상경했습니다.
만나서 해주냉면을 네비게이션에 찍었는데 어라?
알던 곳이 아닌 다른곳을 가르키는 네비게이션.
혹시몰라 검색해보니 이사를 했더라고요.
그리 멀지않은 곳이지만 오랜만에 가셨다가 낭패를 볼수 있으니 꼭 확인해 보고 가셔야겠어요.
신천해주냉면
매주 일요일 휴무
매일 11:30 ~ 21:00
라스트오더 20:30
전에는 잠실새내역과 가까웠다면 지금은 올림픽공원역과 가깝습니다.
어렸을때 변비가 심한 아는 언니가 있었는데
며칠 화장실을 못가면 저를 데리고 꼭 해주냉면을 갔었거든요.
맵찔이인 저는 그 한그릇을 다 먹어본 적이 없었어요. 너무 매워서.
그런데 못먹는 저도 자꾸만 그 비빔냉면이 생각이 나는 거예요.
또 육수도 엄청 맛있어서 육수도 생각이 나서 저도 자주 가게 되었지요.
그러던 몇년전 어느날 한번 찾았다가 맛이 변한거 같아서 발길을 끊었고 몇년이 흐른 어제 다시 찾아 간 것입니다.
요즘에는 택배로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매운 비빔국수를 먹으며 마시는 뜨거운 육수가 있어야 해주냉면 아니겠슴까?
가서 먹어야 육수도 먹고 무도 왕창 먹을수있으니 이건 가서 먹어야합니다.
암튼!!
주차장 자리가 협소하다고 하여 건너편 아시아공원 공영주차장에 차를 댔습니다.
해주냉면 앞에 주차 자리가 네다섯대 있지만 줄서서 먹는 곳이라 자리가 없을 확률이 훨씬 많아요.
해주냉면 안내에는 주위 공영주차장이나 아이파크주차장에 차를 대고 오라고 써있더라고요.
돈은 본인부담입니다.
주차장이 굉장히 넓습니다.
골목안쪽에 있으므로 맘편하게 넓은 공영 주차장에 대놓고 갔습니다.
주차장에서 찻길을 건너 골목골목 들어오니 해주냉면이 보입니다.
이게 얼마만이야!!
그런데 조금 일찍 갔는지 아직 오픈전이여서 스타벅스에 가서 잠시 커피를 마시고 11시30분 오픈시간에 맞춰 다시 방문하였습니다.
아 그런데 이게 왠걸.. 25분정도 사이에 줄이 서있습니다.
다행히 입장을 안한것 같아 줄을 서서 빈속에 먹으면 난리난리 날까봐
가져온 바나나를 반씩 사람없는 곳 가서 먹고 왔습니다.
늙으면 내몸먼저 챙긴다우.
1983년에 생겼다니 굉장히 오래된 맛집이었군요.
그런데 생각과는 다르게 저번 가게보다 이전한 가게가 더 좁아보입니다.
좀더 넓은 곳으로 이전하셨나 생각했는데 정말 의외였습니다.
11:30 이 되어 입장을 시작했는데 입장을 하면 차례대로 수기로 인적사항을 적고 안내받은 자리로 앉으면 됩니다.
그리고 물과 육수를 떠서 먹을 준비를 하고있으면
한 이모님이 1번부터 차례대로 쭉 주문을 받습니다.
큰소리로 주문을 외치시면 주방에서는 일단 비빔냉면을 쫙 깔아 논 상태에서 주문을 들으시면서 소스를 뿌리고 제조를 하십니다.
주문하는 사람마다 오이를 빼달라고 하시는분 덜맵게, 참기름많이, 육수추가 등등 주문요건이 다 달라서 그에 맞게 차례대로 소스양과 육수추가등을 조제? 제조 하십니다.
굉장히 체계적으로 주문을 받으시고 그때문에 서빙도 굉장히 빠르게 됩니다.
내부는 전에 보다 훨씬 깨끗하고 쾌적하더라고요.
또 사회적 거리두기로 한자리씩 띠어 앉아서 더 적은 인원을 수용하더라고요.
그래도 며칠전 갔던 어디보다 수칙을 잘 지키고 있는 것같아서 좋았습니다.
물냉면과 비빔냉면 6,000원 사리 2,000원이고 냉면 맛있게 먹는 법도 있습니다.
그리고 입구 오른쪽에는 무김치와 가위 셀프바
벌금은 진짜 받는다고 하니 양껏 가져다 먹어야 합니다.
컵살균기계와 정수기 그리고 육수스테인레스 통이 있습니다.
육수는 보통 2컵은 마시고 오는듯 합니다.
매운 해주냉면을 먹을 때 빠질수 없는 무김치 아마도 3번은 리필은 한것 같아요.
남기면 벌금 3천원 이라는데 맛이 진하지 않아서 그냥도 다 먹을 수 있어요.
그리고 육수.
육수는 국물이 엄청 진해요.
비빔냉면을 먹다가 육수를 먹으면 더 매워지는 마법이 있어요.
그런데 맛은 너무 좋아서 몇컵씩 먹기도 한답니다.
그리고 마법의 비빔냉면 소스와 설탕,식초가 있어요.
우리는 맵찔맵찔이~~ 이므로 비빔냉면2개 안맵게 육수추가 참기름많이! 그리고 물만두를 주문했어요.
바로 냉면은 나왔고 이제 양념을 조절해서 먹으면 됩니다.
좀더 맛있게 보이려면 그냥 육수를 추가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잠깐 후회를 했습니다.
안맵게를 시키면 비빔소스를 조금만 넣어 주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식초와 겨자를 한바퀴 두르고 설탕2스푼을 넣고 비빔소스도 너무 조금인것 같아 2스푼더 넣어주었습니다.
와우 그랬더니 딱 참을수 있을 정도로 맵더라고요.
무와 오이를 벗삼아 열심히 먹어 봅니다.
아마도 정말 열심히 먹어서인지 사진이 이것뿐입니다. 이런...
물만두(3,000원)도 같이 먹으니 매운맛도 융화가 되니 괜찮더라고요.
옆테이블에서는 처음오신 남자분이 난리난리가 났습니다.
너무 매워서 말이죠.
처음에는 오 맛있어 별로 안매운것같은데? 하더니 헥헥 하더니 사장님께 육수와 참기름을 요청하고 쿨피스까지 요청을 합니다.
저도 처음 왔을때 뭣 모르고 면치기해서 먹었다가 죽었다 살아난 기억이 나네요.
잠시 먹다가 입구를 보니 줄이 서있어서 정말 빠르게 먹었습니다.
그래서 사진 無 ...
육수 2컵씩 무김치 3번 리필.
오랜만에 먹으니 너무나 맛있더라고요.
이제 곧 날이 따뜻해지면 사람도 더 많아 질테니 그전에 한번 더 다녀와야겠습니다.
그때는 육수를 빼고 덜맵게로 먹어보겠습니다.
그럼 더 빨갛고 맛나보일텐데... 암튼 사진을 많이 못찍은게 아쉽네요.
해주냉면은 하남에 또하나의 지점이 있다고 하니 하남이 가까우신분은 하남지점을 이용하시면 좋겠어요.
매운맛을 좋아하시는 분,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시는 분들은 서울 3대 매운냉면 해주냉면을 가셔서 매운맛을 보고 오시면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택배로도 배달이 가능하다고 하니 드시고 싶으신 분은 배달을 시켜보세요.
저는 택배로는 안먹어봤지만 직접 가서 먹는걸 택하겠습니다.
육수와 무김치때문에. ^^
맵지만 맛도 있는 해주냉면 포스팅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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