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여사의 먹방 :)/맛집 리뷰 :)

명동 충무김밥 일부러 찾아가는 명동맛집

친절한안여사 2022. 1. 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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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충무김밥 일부러 찾아가는 명동맛집

 

명동을 가는 이유는 딱 1가지입니다.

명동충무김밥과 명동칼국수(명동교자) 차로 30~40분 걸리는 거리는 가서 이걸 먹고 잠깐 쇼핑을 한다던지 하고 돌아오는데 며칠전부터 충무김밥 노래를 부르는 남편을 위해 운전사를 청하여 명동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명동은 얼마전까지만해도 사람도 없고 폐점한 가게가 많았는데 이번에 새해에 가니 사람들이 꽤 많이 있고 북적북적 하더라고요.

명동 신세계 백화점이 화려한 조명으로 건물을 꾸며놔서인지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12시쯤 명동교자앞에는 한 30명쯤이상 줄이 서있었고 (그래서 패스) 충무김밥도 그러진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빠른걸음으로 걸어갔갑니다.

 


명동 충무김밥

 

 

월~금 9:30 ~ 22:00

토,일 9:00 ~ 22:00

02-755-8488


아~ 빠른걸음으로 후다닥 가느랴 주위를 못둘러봤는데 사진으로 보니 여전히 폐업한 가게들이 수두룩하네요.

앞가게 옆가게 다 닫혀있,,,ㅠㅠ

 

충무김밥은 옆옆 건물로 확장을 해서 이전을 하였습니다.

얼마전에도 블로그에 글을 쓴적이 있지만 이렇게 확장한 충무김밥집을 찍는건 처음입니다.

 

김밥처럼 긴 모양의 건물인데 손님이 많을 때에는 건물 전체를 쓰시겠지만 요즘에는 1~2층만 쓰시는것 같더라고요.

이전하기 전에 건물은 계단으로만 되있었는데 이번 건물은 엘레베이터도 있고 아주 좋아보였어요.

 

 

 

예전보다 조금 더 넓어 진 탓에 밖에서 봐도 굉장히 넓어보일뿐더러 코시국에 다닥다닥 앉아서 먹었던 예전과 비교했을때 아주 쾌적해 보였어요.

 

여전히 입구에서 반겨주고있는 2개의 통.

오징어와 석박지 입니다.

저게 왜 이렇게 맛있는지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명동으로 저희부부를 이끕니다.

젊었을때는 잘 맛을 모르고 먹었는데 나이가 한살한살 먹어가니 자꾸만 생각이 나는 맛입니다.

 

자리에 앉아서 한컷 찍어봅니다.

분명 밖에서 봤을때는 한산해 보였는데 아니였군요.

천장도 높고 아주 쾌적해 보이는건 이전 건물이 조금 좁아서 이겠죠?

 

자리 바로 위에는 이렇게 충무김밥의 유래가 써있는데 저도 몰랐던 충무김밥의 유래를 꼼꼼히 읽어보게 됩니다.

충무김밥은 뱃사람들이 간단하게 배위에서 끼니를 때우기위해 만들어 진 음식이지만 1인분 9천원이나 하는 음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어떤 분은 이걸 왜 먹는지 모르겠다고 하지만 저는 이걸 먹기위해 명동에 왔습니다.

 

 

 

어떤 날은 충무김밥이 너무 먹고싶어서 전화를 걸어 문정동까지 퀵배달비를 물어본적도 있습니다.

물론 2만5천원이라고해서 포기했습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니까요.

 

메뉴판을 모르고 찍진 못했지만 충무김밥 1인분 9천원이고 주문시 반인분씩 더 추가 주문도 가능합니다.

예를들어 둘이가서 2인분반 시키면 1인분 10줄이니까 2인분 20줄에 반인분 5줄이 더 나오게 됩니다.

가격은 반가격이고요.

한참 먹을때는 반인분을 더 시킨적도 있었는데 살이 부쩍 찐 남편은 2인분만 시켜먹자고 하더라고요.

그러고는 내 김밥 2개를 뺏어먹었죠 .... 후훗 그렇다고요.

 

2인분 나왔습니다.

예전에는 2인분 시키면 큰 그릇에 합쳐서 나왔는데 아무래도 코시국이고하니 어느순간부터 이렇게 따로 주는걸로 바뀌었더라고요.

1인분씩 나뉘어서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어묵국물도 함께 나오는데 이 국물도 포장해서 가면 먹지 못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음식입니다.

아차차~ 계산은 주문과 동시에 결제를 해주어야 합니다.

명동 교자와 비슷한 시스템입니다.

 

1인분에 김밥 10개와 석박지 그리고 오징어무침이 나오는데 다른곳에 비해 오징어의 식감도 다르고 자꾸만 생각이 나는 맛인데 그게 특별한 뭔가 있겠지 싶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MSG의 맛 같지만 어쩔 수 없어요.

자꾸만 생각이 나는 맛.

그치만 어린이들은 조금 힘들지도 모르겠어요.

좀 맵거든요.

김밥 5줄정도 먹기 시작하면 쓰읍~ 쓰읍~ 콧물이 줄줄줄 나오는 매운맛이예요.

화끈하게 맵진 않지만 은근히 매운?

 

석박지는 딱 먹기 좋게 익어있고 (항상), 오징어는 한번 양념해서 얼려서 보관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살얼음이 껴있을 때도 있어요.

약간 말린것 같은 오징어 식감이 너무 좋아요. 

이 반찬들은 직원분들에게 손짓한번이면 리필이 가능하고요.

항상 주시 당하고 있다는 느낌도 들어요.

반찬이 떨어질때쯤이면 오셔서 주실때도 있으시고요 ^^

부족함 없이 리필을 해주심에 남기지 않으려 더 먹게 됩니다.

 

매울때 호로록 마시는 어묵국은 매장을 방문해서 먹는 이에게 선물같은 것이고요.

너무 찬양중인가? ㅋㅋㅋ 

 

김밥 한입 , 석박지 하나, 오징어 2개 입속에 다같이 넣고 오물오물 먹으면 오길 잘했구나 하는 맘이 절로 듭니다.

제가 먹으면서 남편에게 말했어요.

이 근처 사는 사람들은 참 좋겠다.

시켜먹을수 있어서.!!!

제가 얼마나 좋아하는 줄 알겠죠?

예전에 명동에 한 4개 정도의 충무김밥집이 있었는데 이제는 충무김밥이 많이 사라지고 마지막 남은 1군데예요.

분명 동네에도 충무김밥집이 몇집씩 있었던 기억인데 다 사라지고 그때는 몰랐는데 이제와서 생각하니 참 슬픈일이 아닐수가 없어요.

지금은 찾아보기 힘드니 이렇게 명동을 찾게 되는 거랍니다.

 

나오면서 또 한컷.

중간에 포장주문도 많고 먹는사람만 먹는다는 말처럼 맨밥에 오징어와 무몇조각이 9천원이 비싸다면 비쌀수도 있지만 없어지지만 않고 오래오래 있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친절하신 남자 사장님 항상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하고요.

 

하~ 어제 먹었는데 오늘 사진보니 또 먹고 싶은 명동 충무김밥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요즘 핫스팟 명동 신세계 백화점을 가시는 분들이라면 집에 돌아가실때 충무김밥 포장해서 드셔보세요.

호불호가 있겠지만 저는 추천에 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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