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여름 내맘대로 열무냉면 만드는 법
열무냉면이 생각나는 더운 어느날.
초복날이었나 싶습니다.
이틀되었는데 가물거리는 기억력!
더워서 그런지 정신이 오락가락
정신줄 꼭 잡고 열무냉면 만드는 법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열무냉면의 중요 포인트는 잘익은 열무김치가 있으면 가능합니다.
요즘 시판중인 물냉면이 어마어마하게 많은데 저는 항상 오랜역사를 자랑하는 청수냉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엄마가 청수냉면만 해주셔서 그맛에 익숙해서인지 자꾸 청수냉면만 찾게 되더라고요.
청수냉면육수는 육수진액과 겨자소스가 들어있는데 그 소스에 이것저것 양념을 가미를 하면 정말 맛있는 냉면이 되는데 아실분은 아실거라 믿어요.
육수가 어떤것이든 좋아하는 시판용 육수로 맛을 내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열무냉면 만들기
준비재료
시판용 물냉면
오이,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 양파
식초 3~4큰술
설탕 2큰술
매실액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소금약간, 통깨
일단 계란을 4개 삶습니다.
2인분을 할거지만 삶는김에 우리 댕댕이도 더위 잘 나라고 단백질 보충용 2개 더 삶아주고요.
냉장고에서 양파와 오이,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 꺼내주었습니다.
잘익은 열무가 이만큼밖에 안남았어요.
마지막을 화려하게 열무냉면으로 변신하자.
그리고 지퍼백에 동봉해놓은 먹다남은 청수냉면.
저는 항상 12인분 대용량으로 주문을 해서 포장지는 없고 이렇게 지퍼백에 보관해 놓았습니다.
오이는 잘게 채썰고
대파는 갈라서 다져주고
청양고추도 갈라서 다져주고
양파 1/4정도 잘게 채썰고 다진마늘대신 통마늘을 다져주었어요.
홍고추는 색감을 좋게 하기 위해 조금만 사용했어요.
그리고 청수냉면 육수소스와 겨자소스를 1인분당 1개씩 2명이 먹을거니까 3개. 응?
양념은 정말 개인취향인데 저렇게 냉면속 육수만 넣고 삼삼하게 드셔도 좋은데 저는 새콤달콤하게 만들어 먹는걸 좋아해요.
요즘 평양냉면에도 살짝 눈을 떴는데 열무냉면은 새콤달콤이 답이지요.
잘라놓은 야채를 보울에 넣고 냉면육수소스와 겨자소스(혹은 시판용 냉면육수) 그리고 식초 3~4큰술, 설탕 2큰술, 매실액 2큰술, 고춧가루 2큰술, 소금 약간 넣어주고 열무김치의 국물도 조금 넣어준 후 마지막에 통깨까지
그리고 야채에 맛이 들게 잘 섞어주었어요.
그런다음 얼음을 부어 차갑게 해준 뒤
냉면을 끓여줍니다.
끓는물에 4분 끓이면 면을 건져 맛을 보고 익었으면 찬물에 박박 빨듯이 치대주셔야 맛있는 면이 됩니다.
헹굴때가 중요한데 최대한 찬물로 최대한 많이 치대서 냉면의 전분기를 없애주는 게 좋아요.
자 면에 물기가 빠지는 사이 냉면야채에 물도 적당히 부어서 간을 봐보고 양념을 더하던지 물을 더 하던지 하셔서 육수를 완성합니다.
아무래도 냉면과 섞이게 되면 맛이 조금 싱거워지기때문에 간을봤을때 조금 과한가? 싶을정도가 되야 맛있습니다.
그런다음 면에 육수를 넣고 마지막으로 열무와 삶은계란을 올려주면 끝입니다.
얼음이 그 사이 다 녹아서 얼음도 더 넣어주었어요.
열무를 육수만들 때 섞어서 해주셔도 좋은데 저는 모양을 위해 이렇게 고명으로 사용하였답니다.
뭐 맛은 맨날 먹던 그맛=맛있다!
냉면에 잘익은 열무김치를 올리니 더욱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열무를 하나씩 싸서 먹었고 그렇게 우리집 맛있던 열무김치는 열무냉면으로 생 마감.
더운날씨에 한번씩 해먹으면 좋은 열무냉면.
뭐 어려운게 있나요 그냥 열무만 올려주면 되는 열무냉면을 너무 어렵게 설명을 했죠? ㅋㅋ
더운 여름 시원한 음식으로 더위를 날려버리시고 더욱 심해진 코로나 조심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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