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맥주보쌈 만들기 맥주수육 만들기 카라멜라이징까지
카라멜라이징이 된다니 그말에 끌려 편스토랑에 나왔던 맥주로 보쌈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냥 맥주로만 푹 끓여 나중에 맥주가 쫄으면서 카라멜라이징까지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얼른 마트로 달려가서 제일 싼 필라이트 맥주와 보쌈 고기를 준비하였습니다.
준비재료는 맥주와 보쌈용 고기입니다.
저는 삼겹살로 준비하였습니다.
취향에 따라 준비해 주심 됩니다.
하는 방법은 아주 쉽지만 카라멜라이징까지 하려면 1시간이 넘게 걸린다는 점.
일단 고기에 맥주를 넣고 끓여줍니다.
고기가 잠길만큼 넣어주셔야 합니다.
저는 처음에는 맥주를 많이 부으면 시간이 오래걸릴것 같아 살짝 적게 넣었는데 고기가 잠길만큼 넣어야 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뚜껑을 열고 끓여야 하기때문에 속까지 익으려면 고기가 잠기게 넣어야 끓으면서 잘 익기 때문입니다.
맥주가 끓으면서 거품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끓어 넘치지는 않았지만 거품이 정말 많이 났어요.
온 집안이 맥주도 아니고 청주냄새로 가득찼습니다. ㅋㅋㅋ
보쌈을 이리저리 돌려가면서 잘 익혀줍니다.
인터넷을 보니 30분이상 끓이라고해서 한 40분 지나 썰어보니 아직도 속이 안익었더라고요.
그래서 반씩 썰어서 다시 끓여주었습니다.
알콜이라 그런지 중간에 맥주를 더 부어줬는데도 불구하고 빠르게 증발합니다.
시간은 58분을 넘어가고... 도대체 캬라멜 라이징은 언제쯤 되는건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대략 몇분이 지났을까..
이제 국물이 바닥이 보이면서
노릇노릇 해지는게 보이더라고요.
그리고 찐득한 무언가가 생겨납니다.
그리고 찐득한 무언가가 생기고 난 후 기름만이 남아 튀겨지기까지 합니다.
찐득한 액체까지가 끝인건지... 남은 기름으로 튀겨지는게 끝인건지 몰라 끝까지 해봤습니다.
아무튼 이거 맛 장난아니겠다 느낌이 퐉 왔습니다.
이제 썰어서 준비해보겠습니다.
1시간 넘게 참 험난했어요.
쫘롸롼!!!
색깔이 아주 곱지요?
윤기도 흐르고 냄새도 기가 막힙니다.
한입 먹는 순간 눈이 띠용~~ 합니다.
진짜 0.0001도 잡내가 나질 않고 돼지의 냄새가 거의 박멸이 됩니다.
게다가 고기도 너무 부드럽더라고요.
이런말하긴 그렇지만 죤맛탱구리.👍👍👍
대성공이었어요.
카라멜라이징에 집착해서 끝까지 버텼지만 대략 40~50분 끓인 후 카라멜라이징 하지않고 드셔도 맛이 좋을것 같아요.
그래도 저는 카라멜라이징까지 매번 할 생각 입니다.
카라멜라이징까지 하게 된다면 기름만 남기 직전 까지가 좋을 것 같고요.
카라멜라이징 한 고기는 키친타월로 기름기를 조금 제거해 주는것이 좋겠어요.
저는 기름기제거를 따로 하지않았는데 먹는데 기름이 많이 나오더라고요.
일반 보쌈보다는 느끼한 면도 있었지만 저는 취향저격!! 탕탕! 🔫🔫
남편은 뭔가 맛있는 갖은 양념을 한것 같은 느낌을 받았데요.
향신료라든가.. 그런것들 있잖아요.
아무튼 잡내 1도 없어서 둘이 900g을 다 먹어버렸어요.
게다가 김치도 맛이있어서 그냥 순삭스!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이제는 보쌈에 된장, 커피가루, 월계수 이것저것 넣지마시고 맥주만 넣고 만들어 보세요.
잡내없이 부드러운 보쌈고기가 된답니다.
강력추천!!쫭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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