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피클 만드는법 피클링스파이스 없이 만드는 오이피클

 

오이피클 만드는법 피클링스파이스 없이 만드는 오이피클

 

모처럼 한가한 시간을 맞아 오이피클을 만들어 보았어요.

조금 황당한 일도 있었구요.

오이와 냉장고의 자투리 야채들 그리고 식초,설탕,피클링스파이스만 있다면 순식간에 오이피클을 만들 수가 있거든요.

하지만 오늘은 피클링스파이스는 넣지 않았어요.

이유는 왜 일까요? 분명 마트에서 사왔는데 넣지 않았습니다.

 

오이피클 준비재료

준비재료

• 오이5개
• 자색양파 1개
• 무 1/4개
• 홍고추
• 설탕 400g
• 식초 400g
• 생수 800g
• 소금
• 월계수잎 2~3장

※  저는 생략했지만 +피클링스파클링 1큰술

 

오이피클 만들기

요즘 오이를 부쩍 많이 구입하게 되는데 피클을 만들려고 며칠전에 샀던 오이를 무쳐서 먹어버려서 오늘 다시 마트에 들려 오이 5개를 사왔어요.

오이 세척은 굵은 소금으로 박박 문질러서 해주시면 되는건 다들 아시죠?

세척을 마치고 물기좀 빼준다음

 

피클을 담을 병을 소독 먼저 해주었어요.

오랜기간 두고 먹을거라 소독은 필수지만 단기간에 조금만 해서 드실거라면 안해도 되더라고요. ㅋㅋ

유리병을 소독할때에는 끓는물에 유리병을 넣는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병을 넣어서 끓여주셔야 합니다.

유리병이 깨져버릴수가 있거든요.

소독한 유리병은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말려주시고요~

 

야채를 썰어주는데요.

냉장고에서 피클이 될만한 재료들을 이것저것 꺼내봅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저는 오이, 홍고추, 무, 자색양파를 사용하였습니다.

 

보통 피클용으로 자를때에는 동그랗게 자르는데 동그랗게 자르면 유리병에 담을때 빈공간이 많아져서 많이 담지 못해서 이번에는 길쭉하게 잘라보았어요.

 

나머지 재료들도 비슷한 크기로 잘라주시고 홍고추는 송송 썰어줍니다.

 

그런다음 흰색설탕과 식초 그리고 물을 섞어서 끓여주는데요.

저는 피클을 만들때 비율을 설탕 1 : 식초 1 : 물 2 비율로 만듭니다.

여러 방법해보았지만 이 비율이 제 입에는 잘 맞더라고요.

갈색설탕을 쓰셔도 되는데 갈색설탕을 쓰니 오이가 나중에 살짝 갈색으로 변해서 피클을 만들때에는 흰색설탕을 써봤습니다.

 

저는 오이 5개 분량으로 냄비에 설탕과 식초 400g(종이컵 2컵)씩 넣어주고

 

물을 800ml 넣어주고 

 

잘 섞어준다음 

 

피클링스파클링....읭?

이 처음보는 물건은 무엇인고?

 

분명 향신료 코너에서 피클링스파클링을 가져왔는데 오이가 읍네?

맞습니다. 제가 이 알수없는 향신료를 피클링스파클링인줄 알고 가져온거 있죠?

'크로브' 찾아보니 고기 잡내 제거용으로 쓰이고 피클을 만들때에도 넣는다고는 하지만 아직 검증이 되지 않았고 냄새를 맡아보니 치과 이빨 본뜰때 나는 냄새가 나서 그냥 뚜껑을 닫아버렸습니다.

그래서 이번 피클은 피클링스파클링 없이 갑니다.

 

깊은 빡침을 뒤로하고 월계수 3잎 동동 띄워주고

 

소금도 넣어주고 

 

끓여줍니다.

물이 끓으면 바로 불을 꺼주시고

 

유리병에 오이외 야채들을 담은다음

 

촛물을 넣어주시면 완성!!!

뜨거운 채로 넣어야 더욱 아삭한 오이맛을 느낄 수가 있어요.

 

위에 월계수잎 한개 띄워주고 냉장고에 보관하고 2~3일뒤부터 꺼내서 드시면 됩니다.

 

 

저는 이렇게 두통하니 딱 맞았어요.

오이를 길게 자르니까 오이가 훨씬 많이 들어가더라고요.

큰거는 저먹고 작은거는 동생주어야 겠어요.

 

이제 피클을 만들어 놓았으니 피자도 시켜먹고 스파게티도 만들어 먹어야 할것 같아요.

맘은 벌써 부자!!!

피클을 만들때는 나만의 비율을 만들어 놓는게 좋아요.

기본적으로 2:1:1 이니 이렇게 만들어서 먹어보고 식초나 설탕은 가감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이상 재료를 잘못사와서 아쉽지만 그래도 만들어놓으면 맘이 든든한 피클만들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새콤달콤 맛있는 오이피클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