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굴비 요리하는법 (보리굴비 찌는법/시간)
보리굴비 생소한 분들도 많이 있으실텐데 저도 사실 얼마전에 알게 된 음식이거든요.
보리굴비는 바닷바람에 자연건조 시킨다음 항아리에 통보리와 함께 숙성을 시킨 굴비를 말하는데요 밖에서는 아주 고급음식에 속하는 음식이랍니다.
그런 비싼 보리굴비를 집에서 해먹어보았는데요.
추석때 선물로 받은 실하디 실한 보리굴비를 쪄서 녹차물에 말아서 먹으니 비린내는 커녕 고소하기만 하더라고요.
이건 진짜 먹어봐야 맛을 아는 그맛입니다.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보리굴비 준비재료
보리굴비 준비재료
- 보리굴비
- 쌀뜬물
- 맛술
- 계피
보리굴비 전처리하기
정말 실한 보리굴비를 선물을 받았는데 사진상으로는 참 작아보이네요.
일단 중요한건 쌀뜬물입니다.
비린내 제거와 촉촉함을 위해 보리굴비를 하기전 쌀을 씻어 쌀뜬물을 준비합니다.
쌀뜨물에 보리굴비를 담궈주는데 자꾸 떠올라서
냉면그릇으로 눌러주었습니다.
이렇게 30분정도 담궈줍니다.
30분 뒤 물기를 머금어 조금 통통해진 굴비를 전처리를 해주는데요.
굴비의 지느러미와 꼬리등을 가위로 잘라줍니다.
그런다음 칼 등부분으로 비늘을 제거합니다.
비늘은 아무래도 비린내가 나기때문에 꼼꼼히 제거하는 것이 좋겠죠?
비늘은 막 이리저리 튈 수 있으니 살살~~ 제거한 다음 깨끗하게 한번 씻으면 굴비는 준비끝!
보리굴비 찌기
찜기에 물을 조금 붓고 맛술도 한바퀴 둘러줍니다.
맛술대신 청주나 소주등~ 비린내 제거에 좋은 것들을 사용합니다.
찜기의 물은 끓으면서 굴비에 넘칠 수 있으니 끓어도 굴비에 닿지 않을 정도로 넣어주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전 계피 작은 조각을 하나 넣어주었어요.
그렇게 뚜껑을 덮고 10~20분을 쪄줍니다.
저는 크기가 큰 굴비여서 20분을 쪄주었는데 처음에는 비린내가 나더니 익으면 익을수록 고소한 냄새로 바뀌더라고요.
잘 익은 보리굴비.
보리굴비는 찐다음 20분정도 식혔다가 먹는데 그 사이 살들이 더 쫄깃해 진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배가 너무 고팠지만 20분을 식혀주었어요.
그런다음 살을 잘 발라주었어요.
완성된 보리굴비는 밥에 녹차물을 말아 얼음 동동 띄워서 먹으면 얼마나 맛있는지 몰라요.
내장은 안먹으니 빼버리고 뼈도 버리고 살을 잘 발라서
녹차밥위에 뙇 올려서 먹으면 굴비의 쫀득한 식감과 기름지고 고소한 굴비의 맛이 정말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차가운 녹차물덕분인지 굴비가 좋아서인지 비린내는 하나도 안났었어요.
정말 없던 입맛도 돌아오는 맛이 아닐까 싶더라고요.
요 며칠 추석때 조금 힘들었는데 오늘 보리굴비로 보양도 하고 잃어버린 입맛도 찾은것 같아요.
대접으로 두그릇이나 먹었는데 포스팅 후 동네 한바퀴 돌다 와야겠어요. ㅋㅋ
밥도둑 보리굴비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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