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이영자칼국수 명동교자 명동칼국수 (feat. 충무김밥)
프리랜서인 남편과 평일에 시간이 맞으면 우리는 명동에 나갑니다.
집에서 차로 40분정도 걸리는 거리지만 (막히면 1시간) 이유는 딱 하나 '먹. 으. 러'
명동에 가장 애정 하는 명동 칼국수와 진짜 사랑하는 충무김밥이 있기 때문인데요.
가서 명동교자에서 명동칼국수를 먹고 오는 길에 충무김밥을 포장해오면 점심으로 칼국수 저녁으로는 충무김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저는 하루 종일 밥을 차리지 않아도 돼서 일석이조입니다.
모처럼 나간 명동은 한동안은 사람이 별로 없이 한적했는데 이날은 날도 좋아서 그런지 사람이 매우 많더라고요.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대부분의 상점은 폐업도 많이 해서 빈 상점이 많았습니다.(맴찢)
아마 명동에서 명동교자랑 충무김밥만 잘되는 것 같아~라고 이야기하니 남편이 그래도 점심시간인데 명동교자도 사람이 많이 줄어든 거라고 이야기하더군요.
예전에는 줄을 정말 길게 섰는데 바로바로 입장이 되었으니까요.
명동교자
본점
매일 10:30 ~ 21:30
얼마 전에 전지적 참견 시점에 이영자의 칼국수로 나와 더욱 유명.. 아니 원래 유명했지.
그렇지만 요즘 다시 줄을 서야 한다기에 긴장하고 왔는데 마침 딱 점심시간이었는데도 바로 입장 가능했어요.
어렸을 때부터 엄마 따라다니면서 자주 맛본 명동교자.
1966년 창업이라고 하니까 벌써 50살이 훌쩍 넘은 오래된 맛집입니다.
명동교자는 모든 재료를 국내산만을 이용한다고 하니 역시나 싶더라고요.
입장을 하면 열체크와 큐알 체크를 하고 안내를 해주시는데 우리는 2층으로 배정을 받아 올라갔어요.
자리에 앉아 있으면 직원분이 오시는데
주문을 하고 선불로 계산을 해주시고 인원수대로 껌을 줍니다.
명동칼국수는 칼국수보다 겉절이 김치에 워낙 많은 마늘이 들어가서인지 입에서 마늘냄새가 진동을 하거든요.
에티켓을 중요시 한 명동교자의 맘이랄까?
우리는 명동칼국수 2개를 주문을 하였어요.
<명동교자 메뉴>
명동칼국수 9,000원
만두 10,000원
비빔국수 9,000원
콩국수 10,000원
메뉴는 딱 4가지
많이 와봐서 모든 메뉴를 먹어봤지만 칼국수만 한 게 없는 것 같아서 우리는 아묻따 칼국수.
미국에 살고 있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는 그렇게 외국에 있으면서 명동칼국수가 그립다고 하더라고요.
맛이 약간 중화스러운 맛이기도 한 명동 칼국수는 다른 곳에서는 잘 맛볼 수 없는 맛인데 어떻게 설명할 방법이 없네~~
주문을 하면 바로바로 음식이 나오게 되는데 칼국수 하나당 김치도 한 개씩 사이좋게 나옵니다.
명동교자 칼국수 9,000원
보기만 해도 침이 꿀떡 넘어가는 명동칼국수
위에는 얇은 만두 4개와 다진 고기가 고명으로 올라가 있고 양파와 부추가 들어있는데 양파는 간이 쏙 흡수되어 있어서 같이 곁들여 먹기 좋아요.
게다가 걸쭉한 국물에 불맛까지 보태져서 어디에서도 맛보지 못한 맛을 느끼게 해 줍니다.
거기에 알싸한 맛을 내는 배추 겉절이까지 함께 먹어주면 환상적인 맛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배추 겉절이는 직원분들이 돌아다니면서 리필까지 바로바로 해주시니 뭐 하나 불편할 게 없어요.
또 저희는 주문하지 않았지만 양이 모자라거나 밥과 드시고 싶다면 밥을 주문하면 공짜로 가져다주시거든요.
이 국물에 또 밥 말아먹으면 그게 또 별미인지라 추천드리고 싶어요.
따로 직원분들이 말을 안 하시지만 저희 옆 테이블 뒤태 이블 모두 밥을 따로 주문해서 드시고 계셨어요.
우리는 다이어터니깐 밀가루 한 가지만 먹자~ 토닥토닥
이제 사진도 찍었으니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합니다.
폭풍 면치기로 와구와구 먹다 보니 벌써 다 먹어 버렸어요.
우리보다 먼저 와서 드시고 계시는 분들보다 더 먼저 일어나 조금 수줍었지만 우리는 또 가야 할 곳이 있기에~
아직 우린 젊기에~
하산합니다.
go go!!
이미 계산은 했으니 먹고 나서 그냥 나가기만 하면 됩니다.
명동 충무김밥
아니 왜 그 많던 충무김밥집은 다 사라졌는지 의문인 가운데 아직도 명동에 남아 새 건물로 확장 이전하신 명동 충무김밥.(바로 옆)
그 유명한 통영 충무김밥은 아직 못 먹어봤지만 저는 명동 충무김밥의 맛에 익숙해서 이곳 충무김밥만 먹는데요.
중독성이 있는 명동충무김밥 며칠 전부터 자꾸만 생각이 나더라고요.
와우 예전에 충무김밥은 좀 좁아서 불편했는데 넓게 확장 이전을 해서 좋더라고요.
전에는 조금 좁아서 사람이 많으면 불편했고 사람 간의 사이가 가까워 조금 불안했는데 이제는 자리도 널널~
우리는 2인분은 좀 적고 3인분은 많으니 2.5인분 주문합니다.
반인분도 주문을 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1인분에 밥 10개이니 총 25 개인 셈이죠.
1인분에 9,000원.
서울, 경기 일부 지역 오토바이 퀵배달이 가능한데 예전에 전화해서 여쭈어보니 제 가사는 문정동까지는 배달비 25,000원.
아무리 부르주아라도 배달은 못 시켜먹겠다.
열심히 포장해서 주시는 여사님.
많이 주세요!!!!
한건물을 통째고 플렉스 하신 것 같은 충무김밥.
저 건물에 손잡이 하나쯤은 내가 기여를 했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저녁시간 2.5인분을 먹고
한통 있던 막걸리도 꺼내어서 먹고 그렇게 나의 다이어트의 꿈은 물거품이 되었지만 하루 종일 밥을 안차려도 됐기에 마냥 신났던 하루였답니다.
두 가지 다 포기할 수 없는 명동의 맛집 두 곳.
명동교자와 충무김밥.
집이 바로 옆이라면 좋겠지만 그냥 지금 그대로 영원히 있어주세요.
영원히 갈꺼니까욧!!!!
본 포스팅은 내돈내산 극히 개인적인 입맛이므로 참고만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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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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