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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된장찌개 맛있게 끓이는 법

친절한안여사 2021. 6. 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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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된장찌개 맛있게 끓이는 법

 

 

된장찌개에 소고기를 넣으면 참 맛있는 것 알고계시죠?

사실 없어서 못넣지 있으면 무조건 넣어주면 맛있는 소고기 된장찌개.

그 전날 먹다 남은 소고기 갈비살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사실 일부러 끓여먹으려고 남긴건 안비밀~

된장찌개는 된장의 맛도 참 많이 좌지우지 되는데요.

집에 맛있는 집된장이 있어서 믿고 한번 해봤어요.

혹시 맛이 없다면 치트키는 분명히 있으니 요리 초보자라도 걱정말고 해보시길 바랍니다.

 

 

§소고기 된장찌개 맛있게 끓이기

 

준비재료

소고기 갈비살약간

멸치육수
호박, 감자, 양파
무, 대파, 청양고추
다진마늘 0.5T
집된장1T, 시판된장1.5T
고춧가루 0.5T (멸치액젓)

두부,버섯등 원하는 재료 추가가능

 

야근으로 늦어진 남편이 새벽 3시가 다 되서 왔는데 밥을 못먹었다는 거예요.

눈물이 흐르는 이유는 밥을 못먹고 일한 남편이 가여워서일까 새벽에 밥을 차려야한다는 것 때문일까 ...

암튼 그래서 된장찌개 안에 들어간 두부를 정말 좋아하는데 두부를 사러갈 시간이 안되서 그냥 끓여봤습니다.

 

소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고 무, 감자, 호박, 양파, 대파, 청양고추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었어요.

양파는 많이 들어가게 되면 단맛이 날 수 있으니 1/4만 넣어주고 나머지도 적당량 잘라주었어요.

아무래도 칼칼한 맛을 좋아해서 청양고추는 2개를 넣어주었어요. 

홍고추가 있어야 맛나보이는데 없으므로 패쓰.

 

달궈진 냄비에 소고기를 넣고 다진마늘 반스푼을 넣고 볶아줍니다.

 

고기기름이 쫙 나와주었으면 했는데 안나오는 상황. 띰삐질.

갈비살이라 기름기를 다 띠어내서 잘 안나온듯싶어요.

 

그냥 멸치육수를 부어줍니다.

새로사온 다시팩이 찬물에도 잘 우러나와 만족만족!

다시팩을 찬물에 한시간 정도 담궈놓으니 노랗게 잘 우러나있어서 뿌듯!

이제는 힘들게 멸치육수를 끓이지 말고 이렇게 찬물에 우려서 사용해야겠어요.

참! 된장찌개를 끓일때에는 물을 생각보다 조금 넣는 것이 좋아요.

간도 조금 짜게 맞추고 물도 조금 잡아야 나중에 채소들을 넣었을때 채수가 나와 싱거워지는 걸 방지할 수 있어요.

 

이렇게 육수를 넣어주시고 집된장 1큰술, 시판된장 1.5큰술을 채에 걸러 넣어주었어요.

된장은 된장의 맛에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집에있는 된장의 상황에따라 가감하셔야 해요.

 

저는 채에 걸러주는걸 안좋아하지만 남편용이니 남편의 취향에 맞게 걸러주기.

 

된장을 풀어준 후 끓어오르면 대파와 청양고추를 제외한 모든 야채를 넣어주세요.

중간에 거품은 걷어내면서 조리했어요.

아무래도 고기를 같이 끓이다 보니 거품이 제법 나온답니다.

 

이렇게 끓으면 거품을 걷어내면서 간을 보는데 조금 씁쓸하다 싶으면 설탕을 아주 조금 넣어주시고요

뭔가 맛이 부족하면 멸치액젓으로 간을 맞추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액젓을 준비했는데 간을 보니 너무 잘 맞는 거예요. 그래서 패쓰했습니다.

그리고 치트키가 있는데 식당의 맛을 내고 싶으면 고향의 맛을 살짝 넣어주시면 갑자기 된장찌개의 맛이 업그레이드 됩니다.

하지만 저는 집된장이 너무 맛있어서 아무것도 안넣어도 맛있어서 이번판은 모두 패쓰!

두부가 없는것 빼고 완뵥하다!!!

 

간을 보고 고춧가루도 반스푼 추가 

된장찌개 끓일 때 고춧가루는 필수인것 같아요.

청양고추의 칼칼함과 고춧가루의 칼칼함은 조금 다른 느낌~

 

그런다음 썰어놓은 대파와 청양고추를 넣어주었어요.

만약 두부를 넣으실 때는 두부를 이때쯤 넣어주시는 게 좋습니다.

미리 넣으면 부서질 수도 있고 너무 오래 끓이면 두부가 단단해 진다고 하네요.

 

자 이제 마지막으로 한소끔 더 끓여주고 불을 꺼줍니다.

 

§소고기 된장찌개 완성

 

확실히 된장찌개도 소고기가 들어가니 꼬숩고 진한맛이 납니다.

역시 없어서 못넣지 넣으면 제맛하는 소고기 된장찌개 입니다.

 

두부가 있었더라면 더욱 금상첨화였겠지만 우리남편 너무나 잘 먹더라고요.

갈빗살이라 쫄깃해서 씹는 맛도 있고 고급스런 된장찌개 느낌이라며 칭찬을 해주어서 기분이 좋았어요.

집된장과 소고기가 다한 맛인데 말이죠 ㅋㅋㅋ

☞ 아무튼 중요한건 물을 생각보다 적게 넣고 된장찌개 국물이 쓰면 설탕을, 뭔가 모자란 맛이면 액젓을, 그래도 모자르면 고향의맛 ㄷㅅㄷ를!!!

그리고 소고기를 넣으면 맛이 좋아집니다. 그렇지만 차돌박이 같은 기름기가 아주 많은 고기는 너무 기름이 많이 뜰 수 있으니 너무 많이 넣지 않기! 약속! (갑분최준버전)

 

이상 소고기 된장찌개 맛있게 끓이는 법 포스팅을 마칠게요.

행복하세요~ 공감은 사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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