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미식회에 나온 건대 텐동 맛집 고쿠텐
일본에서 2년동안 살았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 싸고 맛나게 먹었던 것중 하나가 텐동입니다.
그래서 가끔 텐동이 생각이 나는데 친정근처(건대)에 맛나는 집이 있다고 해서 방문하였습니다.
이름은 유명해서 알고 있었지만 고쿠텐은 첫 방문이었습니다.
얼마전 블로그에 포스팅한 냉면위에 돈가스 돈냉면 '포크포크' 그건물 2층입니다.
2021.01.27 - [안여사의 먹방&쿠킹&온갖리뷰 :)/맛집 리뷰 :)] - 건대맛집 포크포크 돈냉면 아시나요?
일본어와 영어로만 쓰여있다고 못찾는 분 없으시겠죠?
저같이 못찾고 그러시면 안된답니다. ㅋㅋㅋ
고쿠텐
GOKUTEN
영업시간
매일 11:30 ~ 21: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주말은 브레이크타임 없음)
들뜬 마음으로 2층으로 올라가 봅니다.
다행히 웨이팅은 없었습니다.
한면이 유리로 넓찍하게 되어 있어 작지만 넓어보이는 효과.
인테리어도 깔끔 그자체입니다.
그리고 혼밥하기도 좋게 창밖을 바라볼수 있도록 테이블이 놓여있어요.
물론 혼밥하는 분들도 몇분 계셨답니다.
주방쪽에는 'ㄴ'자로 바 테이블이 있고
그 안에서는 직원분들이 열심히 음식을 하고 계시는 모습입니다.
우리는 가장 기본 고쿠텐동 2개를 시켰습니다.
고쿠텐동은 새우2, 오징어, 버섯, 가지, 단호박, 꽈리고추, 김, 온천계란으로 구성이 되어있고 가격은 10,000원입니다.
양이 적은 분 용(로우텐동 8,000)도 있는데 새우1마리 그리고 오징어를 빼고 나오니 양이 적으신 분은 로루텐동도 괜찮을것 같아요.
저는 양이 많으므로 로우텐동은 고민없이 그냥 스쳐지나갑니다.
잘 정돈된 테이블세팅.
하이볼도 판매를 하고 있다니 저녁에 오면 간단하게 한잔해도 좋을것 같아요.
반찬은 단무지와 산고추 그리고 장국이 한 그릇씩 나오는데 그릇도 너무 예쁘죠?
고쿠텐은 주문 즉시 조리를 시작하기때문에 튀김이 튀겨지는 시간이 조금 걸려요.
바로 튀기는 것도 볼 수 있어 믿음이 가더라고요.
고쿠텐은 고쿠텐만의 48시간 숙성된 타래소스, 전용기름으로 튀겨낸다고 하네요.
글에서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드디어 나온 고쿠텐텐동입니다.
색이 조금 까만건 식용유와 참기름을 섞어서 튀겨내서 라고 합니다.
저는 계란을 완숙만 먹는 편인데 온천계란만큼은 터트려서 밥에 비벼 먹습니다.
온천계란이 타래소스와 만나면 그건 최고거든요.
뚜껑에 튀김들을 덜고 온천계란에 밥을 잘 비벼 주었어요.
타래의 색이 진해서 보기에는 짜보이지만 전혀 짜지 않고 적당히 단짠의 느낌.
튀김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기름에 튀겨진 느낌이고 바삭바삭 그자체였어요.
먹다보면 느끼해지는 튀김도 타래소스가 잡아주어서 한그릇 뚝딱 했답니다.
밥이 모자르면 리필도 가능하다고 하니 양이 많으신 분들도 한그릇을 더 드실수도 있어요.
타래소스는 구비되어 있으니 원하는 만큼 따라서 드실 수 있어요.
고추냉이도 요청하면 주시는데 튀김이랑 같이 드시면 정말 맛있어요.
고추냉이는 기름기랑 먹을 때 빛을 발하는것 같아요.
기름기가 많은 튀김이나 참치의 기름기많은 부위들, 삼겹살 등등에 함께 먹으면 기름기때문에 매운맛은 없어지고 상큼함만 남게 되더라고요.
저는 푹푹 떠서 튀김과 막 먹었습니다.
한번 그렇게 드셔보시라고 말씀 드리면서 수요미식회에 나온 고쿠텐.
재방문 의사는 100% 입니다.
고쿠텐 내돈내산 후기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건대맛집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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