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구운계란카레 만들기 / 양파 캬라멜라이징

백종원의 구운계란카레 만들기 / 양파 캬라멜라이징

 

백종원의 구운카레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전부터 캬라멜라이징 카레를 꼭 한번 해보고 싶었고 그 본연의 맛을 느끼기 위해 양파로만 카레를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딱 백종원 님의 구운계란카레 레시피가 눈에 띄더라고요.

계란을 구워서 한다니 좀 생소했는데 인도에 가면 있는 음식이라고 하네요.

항상 실패가 없는 백종원 레시피!

만드는 법도 정말 쉽고 재료도 별게 필요가 없으니 한번 해서 드셔 보세요.

시작합니다.

 

구운계란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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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재료(2인 기준)


삶은 계란 4알

양파 큰 거 한 개

고형 카레 2개 반

고춧가루 1T

식용유 

( 큐민가루 1T / 백종원 만능 양파 0.5T ) ← 없어서 생략

 

1. 식용유 5큰술 넣은 곳에 물기를 제거한 삶은계란을 넣어주세요.

처음에는 기름이 많이 튀기기 때문에 뚜껑을 덮고 흔들어 주었어요.

처음에 계란 넣으실 때 정말 조심하셔야 합니다. 기름이 굉장히 많이 튀어요.

 

기름 튀는 것이 좀 잦아들면 본격적으로 구워줍니다.

어? 타겠는데? 할 때까지 구워주라는 백 선생님 말씀.

 

노릇노릇 익혀주었습니다.

백 선생님은 더 구웠지만 전 한계가 여기까지 입니다.

정말 화가 치밀 것 같아서 여기까지 했습니다.

 

2. 계란이 구워지면 양파를 넣고 노릇하게 볶아줍니다.

 

양파를 계속 볶다 보면 색이 갈색이 되는데 이따 약간 탄듯한 양파 부분에서 향이 나와 더 풍미가 좋아집니다.

 

이 정도 갈색이 나올 때까지 볶아주세요.

사실 더 볶으면 좋지만 배고파서 현기증이 날 것 같았어요.

앵그리 안여사가 돼간다.

 

3. 양파가 볶아지면 고운고추가루 1T 넣고 약불에서 볶아주세요.

고운고추가루 없으므로 집에 있는 고춧가루를 넣어줍니다.

고춧가루는 생략 가능하며 고추가루는 이렇게 볶을 때 넣어주시는 게 풋내 안나는 방법이라고 해요.

( 큐민가루 1T 큐민가루는 없어서 생략했어요. 큐민가루는 양꼬치 먹으러 가면 나오는 향신료에 쓰이는 거라고 해요.

많이 넣으면 넣을수록 더 인도 카레스러워진다고 하더라고요! )

 

4. 그런 다음 물 3컵(540g)을 넣어주고 끓여줍니다.

 

5. 물이 끓으면 카레를 넣고 뭉치지 않게 풀어가며 농도 나게 끓입니다.

백 선생님은 오뚜기 카레 한봉을 다 넣으셨고요.

저는 고체 카레 2개를 넣어주었다가 나중에 한개를 더 넣어서 총 3개를 넣었는데 조금 짜더라고요.

고체카레 2개~2개 반이면 충분할 것 같아요.

(이때 백 선생님은 만능 양파를 0.5T 넣어주셨는데 생략 가능합니다.)

 

6. 농도가 잡히면 후춧가루를 뿌리고 골고루 섞어 완성합니다.

농도와 간은 본인의 입맛에 맞게!! 조금 짜면 물을 더 넣으시고 싱거우면 카레를 더 넣으시고.

이미 캬라멜라이징 된 것이기 때문에 오래 안끓이셔도 됩니다.

농도만 맞추고 불을 꺼주세요.

냄새가 정말 좋더라고요.

확실히 캬라멜라이징 한 카레는 풍미가 더 좋은 것 같아요.

완성된 카레는 밥을 담고 카레를 부어주시고 파슬리가루를 솔솔 뿌려주세요.

 

완성이 되었습니다.

 

꿀팁) 아이들이 있으면 끓일 때 우유를 넣으셔도 좋고

또 마요네즈를 섞어서 먹으면 부드러워진다고 합니다.

 

남편은 카레에 감자는 꼭 넣어야 한다 주의인데 처음에는 썩 표정이 안 좋더니

먹어보더니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캬라멜라이징을 한 카레는 뭔가 다른 느낌이 확실히 있는 것 같아요.

좀 더 외국스럽다고나 할까?

 

이제 캐러멜 라이징 카레의 느낌을 알았으니 앞으로는 또 여러 가지의 재료를 넣고 해 봐야겠어요.

 

그리고 왜 백 선생님이 자꾸 계란을 태우다시피 구우라고 했는지 먹어보니 알 것 같아요.

 

이렇게 계란을 쪼개서 카레와 밥과 같이 먹으면 또 다른 느낌이 있습니다.

계란 겉면의 식감이 좋더라고요.

 

앞으로는 캬라멜 라이징을 하는 쪽으로 해서 카레를 만들어야겠어요.

약간 향신료 느낌도 나고 그 음식 먹고 볶음밥 먹을 때 나는 탄내도 살짝 나더라고요.

풍미가 좋아지는 것 같아요.

맛있게 먹고 설거지를 하는데 저는 큐민을 넣지도 않았는데 양꼬치집 그 향신료 냄새가 살짝 올라오더라고요.

혹시 양꼬치 집에 가셨다가 양꼬치가 남으면 싸가지고 와서 카레에 넣어먹으면 그게 또 그렇게 맛있다네요.(백종원 님 왈)

양꼬치 집에 가서 양꼬치를 남기는 일은 전혀 없었지만 혹시나 남기게 되면 싸와서 카레를 해 먹어야겠어요. ㅋㅋ

아마 안 되겠지... 

 

그럼 오늘 ' 백종원의 구운계란카레만들기 / 양파 캬라멜라이징 ' 포스팅은 여기까지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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