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육 맛있게 삶는 법 물없이 무수분수육으로 부드럽게
동생네 시댁에서 김장을 했다고 김장김치를 한통이나 주셨어요.
요즘 물가가 비싸서 저에겐 피 같은 김장김치였죠.
김장김치의 꽃은 수육아니겠습니까?
제가 여태껏 먹어본 수육 중 제일은 무수분 수육이었어서 무수분 수육으로 오겹살 준비했어요.
삼겹살로 하려고 했는데 남편이 비계를 좋아해서 적극 오겹살을 원하더라고요. ㅎㅎ
저는 취향이 아니지만 준비해 보았습니다.
수육의 중요한 점은 잡내를 잡는 것과 고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것이잖아요?
사과가 잡내와 부드러움에 좋다고 해서 준비했고요.
무수분수육에 딱히 뭐가 들어가야 한다 그런 것은 없고 취향껏 냉장고 사정껏 넣으시면 될 것 같아요.
양배추도 좋고 수분을 머금은 야채라면 아무것이나 가능하답니다.
무수분수육 만들기
무수분수육 준비재료
- 오겹살(삼겹살, 앞다리살) 900g
- 사과 1개
- 양파 1개
- 마늘
- 대파
- 월계수잎 3~4장
- 소주 약간
무수분수육 만들기
저는 사과 1개, 양파 1개, 대파, 마늘 준비했어요.
양배추, 당근 등등 있는 걸 활용해 보세요.
오겹살 900그람.
오겹살은 구워 먹을 때 더 맛난 것 같은데 남편의 간곡한 요청으로 구입.
사과와 양파는 얇지 않게 잘라주시고요.
대파는 듬성듬성 잘라주었어요.
조금 두꺼운 냄비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아요.
너무 얇으면 자칫 타버릴 수가 있거든요.
냄비의 제일 밑에 양파를 깔고 그 위에 사과 그위에 통마늘과 대파를 잘 깔아줍니다.
그리고 그 위에 고기를 올리고 월계수잎 몇 장 넣어줍니다.
그리고 잡내 제거를 위해 소주 한 바퀴 돌려줍니다.
그렇게 뚜껑을 닫고 약중불로 40분 이상 삶아줍니다.
중간에 한번 옆으로 뒤집어 줄 때 빼고는 절대 뚜껑을 열지 않았어요.
40분쯤 젓가락으로 한번 찔러보고 핏물이 안 나오면 익은 거랍니다.
저는 10분쯤 더 뜸을 들여 수육 안에 육즙이 확 갇히도록 주었어요.
오겹 수육이 완성이 되었습니다.
이제 잘 잘라서 김장김치랑 먹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다른 반찬 필요 없죠.
너무 맛나 보이는 김장김치 대가리만 똑 잘라서 준비합니다.
윤기가 촤르르르 흐르는 무수분 수육
맛있어 보이죠?
김치도 너무 맛있어서 900그람을 둘이서 순식간에 해치웠답니다.
너무너무 부드러운 무수분 수육에 주말의 육아 피로를 날리고 그렇게 처음처럼 과 함께 기억기 혼미해졌답니다. ㅋㅋㅋ
무수분 수육 물론 좋은 고기로 하면 어떻게 하던지 맛있지만 이렇게 채소들과 함께 삶아주니 더욱 부드럽고 윤기 나는 것 같아요.
무수분 수육 안먹어보시분 빨리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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