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홍가리비 찌는법 해감은 해야할까?

제철 홍가리비 찌는 법 해감은 해야 할까?

인터넷에서 주문한 싱싱한 홍가리비가 밤 9시에 배송이 되어왔습니다.
육퇴 직후라 아묻따 택배를 주섬주섬 풀러 가리비찜을 해서 남은 소주와~~ 캬~
요즘 홍가리비 굉장히 달더라고요.

홍가리비찜 찌는 법

가리비가 그렇게 크지 않음에도 알이 통통하고 크더라고요.
준비재료는 간단합니다.
가리비 비린내 제거용 미림이나 소주
그리고 가리비를 박박 닦아줄 솔과 열정!
그리고 초장 있어야겠죠~
초장이 없다면 고추장 3: 식초 1: 설탕 1 비율로 섞어주시면 된답니다.

당일배송이긴 한데 저녁 늦게 와서 그런지 아이스팩이 다 녹긴 했지만 상태가 좋더라고요.
홍가리비는 이렇게 색이 보라색 빛이 납니다.

가리비는 껍데기에 불순물이 많이 껴있어요.
이걸 다 열심히 닦아주면 되는데요.
가리비는 다른 조개류와는 다르게 뻘이나 모래가 들어있지 않아서 따로 해감을 할 필요가 없답니다.

껍데기를 닦아주는 것이 일인데요.
빡빡 닦아주도록 합니다.
주름 사이사이 이끼들이 많아요.
따개비도 많이 붙어있는데요.
따로 제거할 필요는 없어요.

자 닦아놓은 홍가리비 이제 본격적으로 쪄야겠죠?

찜기에 물을 넣고 맛술 한두 바퀴 둘러주었어요.
소주는 제가 먹어야 하기 때문에 찜용으로 쓸 수 없었어요.

그리고 찜기에 차곡차곡 쌓아줍니다.

중불에 대략 10분 쪄주는데요.

입을 벌리기 시작하면서 탁탁 소리가 납니다.
입을 벌리면 끝입니다.
참 빠르고 쉬워요.

2분 정도 뜸을 들인 후 뚜껑을 열어보니 싱싱한 가리비들이 입을 다 벌리고 있더라고요.

홍가리비 요즘 엄청 달고 맛있더라고요.
초고추장에 푹 찍어서 먹으면 알이 꽉 차있어 육즙이 장난 아닙니다~

어찌나 통실통실한지 씹는 맛이 있더라고요.

사실 치즈를 위에 올려 구이로 먹는걸 더 좋아하지만 집에서는 이렇게 간단히 쪄드시는걸 추천드려요.
구이는 조만간 조개구이집으로 달려가기로!!!
제철 맞은 가리비 11월부터 2월까지 제철인데 그 사이 많이 많이 맛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