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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날 생각나는 백종원 어묵탕 맛있게 끓이는법 (초간단 오뎅탕)

친절한안여사 2021. 9. 1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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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날 생각나는 백종원 어묵탕 맛있게 끓이는법 (초간단 오뎅탕)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되니 생각이 나는 음식이 있는데 그건 바로 어묵탕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나가서 사먹을수도 없고 집에서 나름 분위기를 내며 먹어봤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시원한 어묵국물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다들 알고 있을텐데 진하게 우려냈다기 보다는 간장국물의 맛이지만 그맛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네요.

게다가 만드는 법도 간단해서 한냄비 끓여 놓으면 저녁걱정은 끝!

술안주로도 너무 좋은 어묵탕(오뎅탕) 만들어 봤습니다.

 

어묵탕 준비재료

준비재료

  • 어묵(&곤약&유부주머니)
  • 다시팩(멸치,다시마)
  • 팽이버섯 조금
  • 무조금
  • 양파반개
  • 대파 1대
  • 청양고추,홍고추1개씩
  • 무 조금
  • 진간장 3큰술
  • 맛술 3큰술
  • 설탕 1/3큰술
  • 소금약간
  • 후추

※ 깔끔한 맛을 위해 다진마늘은 넣지 않았습니다. 넣으신다면 다진마늘 1/3큰술 추가.

 

어묵탕 만들기

지인이 주신 어묵이 종류별로 있습니다.

어묵을 끓이면 부피가 커지기 때문에 고려해서 생각보다 작게 잘라줍니다.

 

저는 곤약도 준비를 했었는데 곤약은 중간에 칼집을 2줄 내서 잘 꼬아주었습니다.

다른 재료가 없다면 그냥 사각어묵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무는 네모모양으로 얇게 잘라주었습니다.

무는 어묵탕에 빠질 수 없는 재료인데 무를 넣으면 시원한 맛이 배가 되고 오래 끓이면 끓일수록 맛이 들어 무만 먹어도 참 맛있습니다.

 

물 1리터에 양파반개와 무와 대파를 넣고 다시팩을 넣어 끓여 육수를 만듭니다.

다시팩을 쓰고 난 이후에는 멸치와 다시마를 잘 사용을 안하게 되는데 멸치를 쓰실때에는 멸치를 마른팬에 볶다가 물과 다시마를 넣어 끓여주시면 됩니다.

 

끓는 사이 청양고추 1개와 홍고추 1개를 쫑쫑 설어주시고 팽이버섯은 살짝 물에 헹구어 준비했습니다.

홍고추는 얼려놓은 것이 있어서 얼린홍고추를 사용하였답니다.

아무래도 빨갛게 들어가면 보기에 훨씬 예쁘니 있다면 무조건 사용합니다.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거품은 살짝 겉어내고 양파가 살짝 물렁해질 때까지 끓여줍니다.

 

그리고 진간장 3큰술, 맛술 3큰술, 설탕 1/3큰술 넣어줍니다.

어묵탕에서 가장 중요한 국물맛을 내는건데요.

맛술이 들어가면서 풍부한 맛을 내더라고요.

설탕이 들어가면 좀 달아지지 않을까 했는데 아무래도 설탕이 조미료 역할을 톡톡히 해주는지 넣고 안넣고의 맛은 확연히 다르더라고요.

그리고 맛을 보면서 간을 소금으로 합니다.

백종원 레시피에는 다진마늘 1/3큰술 넣어주었는데 보기에도 깨끗하고 깔끔한 맛을 위해 저는 생략하였습니다.

 

간을 맞춘다음 한 국자 떠먹어보니 아니 어묵을 안넣었는데 어묵탕맛이 고스란히 납니다.

놀랄노자로세~ 

간이 맞으면 양파와 다시팩은 걷어냅니다.

 

자 이제 국물의 맛이 완성이 되었으니 어묵과 곤약을 넣고 팔팔 끓여줍니다.

 

 

 

한 2분 끓이다 보면 어묵이 부풀어 오르는데요.

오래 끓일 필요없이 오묵이 부풀면 마지막 재료를 넣어줍니다.

 

청양고추와 홍고추 그리고 팽이버섯을 넣고 한번 끓어오르면 불을 꺼주고 

 

먹기좋게 담아서 완성합니다.

진짜 초간단 완성된 어묵탕입니다.

오뎅탕이라는 말이 더 입에 달라붙지만 오뎅은 일본말이라고 하죠? 

 

국물은 시원하고 국물맛이 잘 배어서 간단하지만 맛있습니다.

게다가 청양고추가 들어가서 제법 칼칼한 맛도 있는 어묵탕.

먹기전에 후추를 톡톡 뿌려서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고춧가루를 뿌려서 드셔도 좋고 쑥갓을 올려주어도 좋아요.

사실 별거 아닌데 일끝나고 돌아온 남편도 너무 좋아해서 저도 뿌듯했답니다.

밥먹으며 스리슬쩍 소주를 내와 한잔 하고나니 기분도 좋고 ~

이제 곧 쌀쌀해지는데 손쉽게 만들 수 있어서 자주 해먹어야 겠어요.

 

 

오늘 또 코로나 확진자가 최대를 기록했는데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집앞 오뎅바에가서 오뎅을 마구 집어먹던 몇년전이 너무 그리운 오늘입니다.

다들 피로하시겠지만 힘내시길 바라며 마칠게요.

좋은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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