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 가로수길 맛집 베트남 현지의 맛 PHO LEHOI 레호이
모처럼 주말을 맞이해서 남편과 강남에 유명한 쌀국수집을 갔는데 줄이 엄청나게 길더라고요.
포기하고 남편 태닝하는 태닝샵쪽으로 갔어요.
토요일에 맛집을 간다는 건 참 철이 없는 생각이었나봐요.
가로수길의 인도 탄두리맛집도 웨이팅 웨이팅!!
하필이면 날씨도 너무 추워서 오돌오돌 떨면서 골목을 누비다가 발견한 쌀국수집.
베트남 현지의 느낌이 강한 외관에 이끌려 들어갔습니다.
레호이
PHO LEHOI
신사동
영업시간
월~토 11:40 ~ 22: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일요일 휴무
주차공간 없음.
스산한 날씨의 신사동.
곧 비가 쏟아질것 같은 날씨에 눈앞에 보이는 쌀국수 집.
왠지 맛집의 느낌이 강하게 와서 들어갔습니다.
2시정도 된 시간 손님은 우리 말고 2~3팀이 있었는데 먹는동안에도 손님은 꾸준하게 방문하였습니다.
아무래도 맛집인듯.
내부는 깔끔한 화이트 타일에 원목느낌으로 정말 베트남같은 느낌을 줍니다.
반미 맛집인가 벽에는 +3,500원에 반미 반사이즈를 맛볼 수 있다고 붙여져 있는데 반미 맛은 꼭 보고 싶더라고요.
테이블 한켠에는 물통과 각종 소스.
매운고추와 양념이 있었는데 자기 기호에 맞게 잘 섞어서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들어오면서 부터 느낀건데 예전에 코닥 사진관 간판 같은 느낌이 드는 레호이.
주방쪽 청결도 제대로 되어 있고 참 깨끗한 곳이었어요.
메뉴는 많지가 않아서 고르기 참 편했어요.
사실 베트남 쌀국수만 먹어보고 다른 음식들은 잘 안먹어 봤는데 이번 기회에 그 유명한 분짜를 먹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쌀국수와 분짜, 껌가 종류는 ONLY ONE.
사이드 메뉴도 간단하니 바로 고를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포 하나(10,000), 분짜 하나(10,000), 반미(8,000) 하나 주문!
일반적인 쌀국수 느낌이 아닌 쌀국수가 나오고 한입 국물을 떠서 먹어보니 고기국물같지만 시원한 국물에 깜짝 놀랐어요.
고기와 버섯 조갯살로 육수를 우려낸다고 하는데 역시 육수가 진하면서 시원했어요.
또한 다른곳과는 달리 숙주가 없고 고기도 엄청 많이 들어가 있더라고요.
양은 작아 보였지만 그릇이 꽤 깊어서 생각 보다 많더라고요.
남편이 고수를 주문하니 정말 듬뿍 가져다 주셨고, 양파절임이나 단무지 같은 것들은 없는 것 같았어요.
따로 주문을 해야 하는건지 조금 바빠보이셔서 패쓰했어요.
그리고 분짜.
예전에 동네 어디서 먹어본 적이 있는데 좀 실망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 곳 분짜는 너무 맛있음!!
새콤달콤하면서 고소하고 고기도 돼지갈비 맛 나면서 면과 섞어 연신 먹었네요.
면은 아주 얇은 면인데 꼬득꼬득한 면이 씹는 맛도 일품!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온 반미.
수북히 올려져 있는 고명들.
사장님께서 너무 크시면 4등분 해드린다고 불편하시면 말씀하라고 하시더라고요.
바삭한 바게크 빵에 돼지고기가 수북하고 안에는 계란후라이와 야채들이 듬뿍 들어있는데 조금 간이 강하기는 했지만 남편과 반씩 클리어!
사실 저는 베트남에 가본 적이 없지만 현지의 음식이 이럴까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베트남음식이 입에 잘 맞으시는 분들은 현지 음식이 너무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아마도 약간은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 맞게 바뀌었겠지만 베트남가면 저는 입맛에 꼭 맞을 것 같더라고요.
모든 음식들에 돼지고기가 충분히 많이 들어가 있어서 좋았고 배도 든든한 한끼였습니다.
깔끔해서 좋았고 음식들이 하나하나 입맛에 맞아서 다음에도 또 들를것 같아요.
이상 오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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