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여사의 먹방 :)/맛집 리뷰 :)

파주 장어맛집 < 갈릴리농원 > 맛있지만...

친절한안여사 2021. 4. 3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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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장어맛집 < 갈릴리농원 > 맛있지만...

 

 

얼마전 남편이 생일선물로 골프퍼터를 사달라고 하길래 골라보랬더니 인터넷보고 전화해 보더니 바로 사러 가자더라고요. 그래서 어디냐고 물어봤더니 파주래요.

파주면 우리집에서 상당히 먼 곳인데 데이트도 하고 맛집도 가볼겸 따라나섰어요.

그리고 가면서 파주의 맛집을 조사하다가 갈릴리농원 이라는 장어 맛집을 발견하고 기대를 하며 가게 되었어요.

일단 골프채를 사러 먼곳까지 갔는데 정말 많이 깍아주셔서 장어값이상을 벌어서 완죤 신나서 갈릴리농원으로 향하였습니다.

 

갈릴리농원

갈릴리농원
갈릴리농원 주차장

파주 갈릴리농원에 도착한 시간은 대략 2시쯤?

많이 배고팠습니다. 아침도 안먹고 골프채 하나 사려고 파주까지 왔으니 얼마나 허기 지겠어요.

갈릴리농원의 주차장은 정말 넓습니다.

주차를 하고 입장을 하는데 다행히 사람은 많이 없는 듯 보였어요.

 

입구로 들어가면

 

이런 대기 번호 접수기계와 QR코드 온도측정기계가 있어요.

대기하는 사람이 0명이고 안에는 자리가 널널해서 그냥 입장했더니 번호표를 뽑으라고 하더라고요.

룰인가봐요.

그리고 정말 깔끔한 대기실이 입구쪽에 마련이 되어 있네요.

평소에 얼마나 많은 분들이 오시는지 짐작이 가는 부분이었습니다.

 

입장을 했는데 정말로 넓더라고요.

눈이 휘둥그레~ 

중앙에는 셀프바가 있어서 반찬이나 음식을 가져다 먹을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이렇게 자리릴 배정을 받고 앉아 있으면 야채와 마늘,생강과 쌈장과 장어양념이 오고 주문한 장어 1kg이 서빙이 됩니다.

숯불놓는 자리는 점심에 다녀간 분들 흔적이...?

 

바로 거대한 숯불이 들어옵니다.

숯불도 거대하고 숯불판 크기도 정말 크더라고요.

 

 

불판이 큰만큼 집게도 엄청나게 크고 간 집게입니다.

이집게 맘에들었어요. ㅋㅋ

 

장어 1kg인데 양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이날 장어 1kg가격은 59,000원

합리적 가격에 깜짝놀랐습니다.

둘이가면 10만원은 그냥 깨지는데 박수!!!(라고 생각했지만)

 

남편이 장어를 열심히 굽기 시작하고 저는 셀프바에서 이것저것 가져오기 시작했습니다.

 

장어소스를 앞접시에 이만큼 담아왔습니다.

장어소스는 다른 곳과 다르게 약간 전분이 섞인 느낌의 소스고요.

맛도 좀 더 연하더라고요.

장어소스에 물과 전문을 섞은 느낌?

 

그 소스에 생강을 섞어서 빨리 구워지기를 기다렸습니다.

 

화력이 어찌나 좋은지 둘다 술도 안마셨는데 얼굴이 금방 벌게져서 먹고 있더군요.

 

이렇게 저렇게 마구 싸먹었어요.

장어는 정말 실하고 맛이 있었어요.

그렇지만 반찬이 너무 없고 그 광활한 곳에 직원분들은 부르려고 해도 안보이고 정신도 없고.

남편과 저의 스타일에는 안맞는 곳인것 같았어요.

저는 장어먹으러 가서 깻잎짱아치와 묵은지에 싸먹으며 이것저것 먹는게 좋은데 곁들일 수 있는게 별로 없어서 금방 느끼하게 올라오더라고요.

 

갈릴리농원은 밖에 바로 편의점이 있어서 그곳에서 소세지나 햇반, 김치, 컵라면을 사갖고 오셔서 드시더라고요.

(육류, 어패류, 술, 음료 반입금지)

각 테이블에는 컵라면과 김치, 햇반등이 다 있더라고요.

저희도 첨부터 알았지만 장어먹으러 와서 무슨 라면이야 ㅋㅋㅋ 하고 장어만 먹었더니 왕느끼함이 올라온다.

쌈무라도 사갈걸 그랬나봐요.

 

두번째 장어까지 올리고 열심히 장어와 쌈만 먹었습니다.

 

나중에는 배가 부르니 장어의 비린내까지 느껴지는 정도가 되서 못먹겠더라고요.

소스도 좀 강했으면 좋았는데 소스와 생강이 맛이 밋밋해서 더더욱 느끼

서로 먹으라고 미루고 미루면서 1kg을 먹었습니다.

옆 테이블의 신라면컵라면이 너무 부럽더라고요.

 

원래 가던 장어집과 비교하면 정말 싼곳이긴 한데 여긴 와본걸로 만족하자며 야외 테이블에서 먹지않던 믹스커피까지 마시고 돌아왔습니다.

사실 우리 부부는 생선을 잘 못먹어서 그런가봐요.

장어자체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실한 국내산 장어를 합리적인 가격에 파는 갈릴리농원이 좋으실 수 있겠지만 이것저것 곁들여먹는 걸 좋아하는 우리 부부스타일이랑은 좀 안맞는것 같았어요.

철이 없었죠.

장어도 잘 못먹으면서 갔다는 자체가...

조금 비싸도 원래 가던곳에 가서 이것저것 같이 먹기로 다짐했어요.

 

" 맛있지만 내 스타일은 아니다.

돈 많이 벌어서 반찬 많이 주고 구워주는 곳으로 가자!! " - 결론

 

파주 장어맛집 <갈릴리농원> 내돈내산 솔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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