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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볶음 황금레시피 불맛나게 즐기는법 (백종원레시피)

친절한안여사 2021. 3. 2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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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볶음 황금레시피 불맛나게 즐기는법 (백종원레시피)

 

 

얼마전에 산낙지를 다 먹지 못하고 냉동실에 넣어놨는데 

빨리 꺼내서 볶아먹을까? 튀겨먹을까? 했더니

볶아먹자는 결론이 나와서 낙지뽀끔을 준비하였습니다.

낚지가 큰거이긴한데 한마리뿐이라

게다가

남편과 저는 둘다 낚지 머리를 먹질 않아서 잘라서 버리고

야채를 듬뿍넣고 해보았습니다.

결론은 백종원 레시피는 결국 맛있구나.

남편은 저를 초롱초롱하게 쳐다봅니다.

'내가 결혼을 잘 했구나' 이런 눈빛인것 같은데 맞겠죠?

아니면 먹고살기위해 하는 생활연기인가... 갑자기 조금 헷갈리네요.

 

 

♨ 불맛나는 낙지볶음

 

준비재료

낙지 大 1마리

양파 반개

대파, 양배추

당근약간, 청양고추, 홍고추


양념

고춧가루2T , 진간장 3T

다진마늘 1T , 설탕 1T

※ 저는 낙지머리부분을 먹지 않으므로 잘라주었습니다.

※ 간단 요리법은 밑부분에 써놓았습니다.

 

냉동해두었던 낙지는 찬물에 넣어 해동을 시킵니다.

그리고 머리부분을 뒤집어서 내장을 떼어내주시고, 눈과 입을 잘라줍니다.

(저는 그냥 가위로 댕강 잘라버릴거라 사진은 없어요 😥)

이제 씻어주어야 하는데요.

밀가루나 굵은 소금을 넣고 바락바락 조물조물하여 불순물을 제거합니다.

 

저는 밀가루가 없어서 부침가루를 이용하였습니다.

밀가루라고 생각해주세요.

밀가루 2스푼을 넣고 잘 치대줍니다.

(사실 어제 얼굴에 요거트팩했는데 밀가루가 떨어져서 팩도 부침가루로 했습니다. 뭐 상관없겠죠?😁)

 

백종원선생님은 굵은 소금으로 하셨는데 굵은소금으로 할때는 정말 힘껏 빨래빨듯이 잘 치대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살이 야들야들 해진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찬물로 잘 헹구어 준비합니다.

저는 헹구면서 남편불러서 머리를 잘라버렸어요.

빨판에 불순물이 없이 정말 깨끗해진 낙지 입니다.

 

일단 낙지를 한번 데쳐줍니다. 

오래삶게되면 질겨지게 되니께!! 딱 10초만 담가서 샤브샤브처럼 흔들흔들 해주세요.

 

그리고 바로 꺼내서 찬물샤워 시킨뒤 얼음물에 넣었다가 건져주고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서 준비해둡니다.

낙지는 준비 끝!

 

야채는 볶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준비합니다.

저는 낙지가 조금이여서 양배추를 조금 많이 넣어봤어요.

 

후라이팬을 달군 뒤 식용유를 넣고 파를 넣고 파기름을 내주세요.

파기름을 냄과 동시에 쎈불로 파를 일부러 조금 태웁니다.

그렇게 되면 나중에 양념을 하면서 불맛을 낼 수 있다고 해요.

백종원 선생님의 팁입니다.

 

그리고 양파를 넣어줍니다.

양파도 노릇노릇 해질때까지 볶아줍니다.

 

그리고 다진마늘 1T 를 넣고 설탕 1T, 고춧가루 2T, 진간장 3T 넣고 볶아줍니다.

 

그런다음 양배추와 당근도 넣어 잘 볶으면서 섞어줍니다.

 

처음에는 양배추양이 많아서 잘 안섞여져도 숨이 죽으면서 알아서 잘 섞이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청양고추와 홍고추도 넣어줍니다.

 

이렇게 낙지이외의 재료들이 잘 양념이 베게되면 마지막으로 낙지를 넣어서 볶는데 

낙지는 오래볶으면 질겨지니 마지막에 재빠르게 볶아주는것이 뽀인트 입니다.

 

자 낙지 투입!

 

낙지를 재빠르게 볶다가 참기름을 둘러주고 통깨를 뿌려주면

백종원의 낙지볶음이 완성이 됩니다.

 

★간단 낙지볶음 만드는 법


1. 잘씻은 낙지를 끓는물에 한번 데처줍니다. (10초~15초)

2. 프라이팬에 기름을 충분히 두르고 대파를 넣어 볶으면서 약간 태워줍니다(불맛)

3. 양파를 넣어 노릇하게 볶은 후 , 다진마늘 1T , 설탕 1T, 고춧가루 2T , 진간장 3T를 넣고 잘 볶아줍니다.

4. 나머지 야채를 넣고 잘 볶아줍니다.

5. 낙지를 넣고 재빠르게 볶아내줍니다.(오래볶으면 질겨짐)

6. 마지막으로 참기름과 통깨를 넣으면 끝!

 

완성된 낙지볶음 입니다.

낙지볶음에 소면이나 콩나물을 곁들여도 참 맛있지요.

 

아직도 예쁘게 담는거는 무리인듯 합니다.

배고픈 남편이 기다리고 있어서 항상 대강 담고 대강 찍습니다.

 

맛을 보니 살짝 파를 태워서 그런지 불맛느낌이 살짝 들더라고요.

백종원 레시피를 안보고 했었으면 저는 고추장을 넣었을 텐데요.

고추장을 넣으면 약간 텁텁한 느낌이 있는데

고춧가루만 들어간 낚지볶음은 좀 더 깔끔한 맛이 납니다.

낙지도 냉동답지 않게 야들야들하고 오늘 백종원 레시피도 대성공 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남편이 너무 극찬을 한 메뉴였습니다.

비록 큰놈 한마리였지만 (머리도 없는)

많이 없어서 더 맛있고 더 애뜻하게 먹었던것 같습니다.

이번기회로 용기를 얻었으니 다음번에는 많이 해봐야겠어요.

 

청양고추도 팍팍 넣어서 좀더 맵게 먹어도 정말 맛있을것 같아요.

특급칭찬 받은 백종원의 낙지볶음 황금레시피로 행복한 저녁이었습니다.

이번 주말 낙지볶음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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