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마호크 프라이팬에 굽기 부드럽게 굽는 방법
마트에 갔는데 토마호크의 돼지버전 돈마호크가 상당히 싸게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냉큼 한개 집어왔는데 인터넷을 보니 굽는게 쉽지는 않더라고요.
그냥 구우면 퍽퍽하기도 하고 마블링이 적어서 기름에서 나오는 풍부한 맛도 적다고 하더라고요.
이 두가지 단점을 보완하면서 굽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돈마호크 굽기
돈마호크 618g이 가격 8,590원 뼈무게도 있겠지만 두툼하고 좋아보이더라고요.
사면서 판매하시는 분께 여쭈어 보니 포크로 팍팍 찍어서 조리를 하라고 하더라고요.
이말만 기억에 남아있는 저.
일단 고기에 핏물과 물기를 키친타월로 흡수시켜주시고요.
쟁반에 올린 뒤
소금을 앞뒤로 뿌려 잘 문질문질 해주시고요.
올리브유나 버터로 겉면을 코팅시킨 후 숙성을 조금 해줄거예요.
버터로 하시는 분들은 버터로 앞뒤면에 수북히 발라주신 뒤 숙성을 시켜주면 됩니다.
아참! 포크로 찍어주라고 하셨어!
그말이 뇌리에 남아 사정없이 콕콕 찍어주었습니다.
포크로 찍으면 기름기가 잘 스며들겠죵
이렇게 겉면에 입혀주는 이유는 마블링이 별로 없는 돼지고기에 기름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해주고 풍부한 맛을 내주기 위함이라 하는군요.
돈마호크는 가브리살, 새우살, 등심, 삼겹살, 갈비살의 5가지 부분이 있는 부위로 여러가지 맛을 맛볼 수 있지만 살코기 부분이 많아 잘못구우면 굉장히 퍽퍽하다고 해요.
제가 사온 돈마호크를 보면 중간에 등심부위의 살코기가 굉장히 넓게 자리잡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더욱 부드럽게 하고 싶어서 노력했습니다.
숙성은 30분 정도 해주었어요.
이제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돈마호크를 올려주고 중불에서 천천히 돌려가며 구워주도록 합니다.
너무 쎈불에서 빠르게 구워내면 오버쿡이 되어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그쪽 부분들이 퍽퍽해 질 수 있기때문에 적당한 불로 적당히 자주자주 돌려주면서 구워주는게 포인트입니다.
1분정도마다 한번 씩 뒤집으면서 구워주도록 합니다.
저는 중간에 버터도 넣어주었어요.
중간중간에 지방부분을 세워서 익히는 것도 잊지마세요.
지방부위는 열전도가 낮기때문에 직접 세워서 구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중간중간 브라운버터가 된 기름에 여러 야채들도 구워주었습니다.
어느정도 익었다 싶으면 젓가락으로 찔러서 하얀 지방이 흘러나오면 다된거예요.
대략 20분정도 구워주었어요.
그런다음 레스팅을 5분정도 해주시면 됩니다.
레스팅 - 다 된 고기를 자르지 않고 그대로 두어 육즙이 날아가지 않도록 숙성시키는 작업
그런 다음 후추와 시즈닝을 뿌려도 좋지만 요즘 뉴스에 후추등을 뿌려서 스테이크를 굽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어서 저는 다 구운다음에 후추를 뿌려주었어요.
레스팅이 끝난 돈마호크는 잘라주시고
소고기 스테이크처럼 홀그레인 머스터드소스도 접시에 좀 덜어주고 세팅세팅!
그럴싸한 야채가 없어 그냥 냉털해서 구워준 야채를 곁들이면 맛있는 돈마호크 스테이크가 완성이 됩니다.
바베큐 소스도 뿌려주고 한입 먹었는데
5가지 맛이 난다고 했는데 먹는 부위별로 식감과 맛이 다 다르더라고요.
걱정했던 살코기부분도 부드럽게 씹히고
지방 부위가 많은 곳은 파삭파삭하게 구워져서 너무 맛있더라고요.
파삭파삭 뭔지 아시죠?
2대였는데 밥과 함께 둘이 먹기에 적당한 양에 야채도 함께 먹으니 배가 빵빵해지더라고요.
만원도 안되는 아니 9천원도 안되는 고기 사서 참 호사롭게 먹은 저녁식사였어요.
요즘 돈마호크가 캠핑음식으로도 인기라던데 야외에서 이렇게 구워먹으면 얼마나 맛있을까요?
암튼 마트 가면 다시 데려오고 싶은 돈마호크 였어요.
행복한 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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