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할머니보쌈 배달 솔직후기
요즘 자꾸만 배가 허하고 고픈건 가을이라 그런걸까요?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고...
주말 오후4시인데 배가 고픈건 왜 때문일까요?
이날은 평소에 먹지도 않는 아침까지 먹었는데 하루에 4끼를 먹을 생각인겨!!
점심에 푹 삶아진 누룽지를 먹었는데 소화가 빨리 되서 그러는 걸거라 혼자 위로를 하고 배달의 민족을 찾아 원할머니 보쌈을 주문하였습니다.
며칠전 동생이 원할머니 보쌈 시켜먹었는데 맛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시키게 된 원할머니 보쌈.
다른 보쌈집에 비해 가격은 좀 있었지만 맛있다기에 주문.
막국수도 같이 먹으면 좋겠어서 커플원쌈 세트를 주문.
커플원쌈은 솜씨보쌈(소)+새싹쟁반무침면(소)로 구성되어있으며 가격은 40,000원입니다.
배달비 3천원 소주 3천원 포함 총 46,000원에 원할머니보쌈 가락점에서만 주는 5천원짜리 쿠폰을 쓰고 41,000원 결제하였습니다.
원할머니 보쌈
배달은 무척빨랐어요.
4시라서 그런지 이시간에는 위장이 쉬어야 하는 시간인데 저는 마구 흡입중.
생각보다 뭔가 굉장히 많이 옵니다.
하 이럴때마다 죄책감이 드는데 겉면에 쓰여진 친환경 이중용기라는 말에 조금 위안을 삼아봅니다.
이중용기라서 용기가 이중으로 되어있고 그 사이에는 조그마한 아이스팩이 껴서 있던데 세심하게 신경을 쓰는 건 좋지만 용기가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이서 먹기에 조금 많은 양 같지만 그건 생각일뿐. 다 흡입가능.
삼겹살로 만든 보쌈과 보쌈무 배추와 떡쌈 그리고 무쌈이 오고 치커리샐러드와 된장, 새우젓, 고추, 마늘이 있습니다.
새싹냉반 무침면은 무침면 소스가 따로 있어서 취향껏 넣어서 비벼먹을 수 있습니다.
그외에 치커리 소스도 별도의 포장으로 새우젓도 별도의 포장으로 역시 기업형 보쌈집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보쌈은 부드러운 기본에 충실한 보쌈 맛이었어요.
동생이 맛있다고 해서 뭐가 그리 맛있을까 했는데 지점마다 맛이 다를 수 있으니 다음에는 동생네 동네에서 한번 다시 시켜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사실 보쌈무대신 보쌈김치가 왔으면 더욱 좋았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둘다 보쌈무보다는 보쌈김치를 좋아하는데 보쌈무만 오는 줄 알았다면 안시키거나 보쌈김치를 시켰을거예요.
새싹비빔면은 양념을 다 붓지 않고 2/3정도 넣으니 딱 간이 맞았는데 조금 단맛이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지만 보쌈과 곁들여 싸먹기에는 나쁘지 않았고요.
야채와 새싹이 참 많이 들어가 있어 먹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보쌈을 하나 들어서
이렇게도 싸먹고
저렇게도 싸먹으면서 주말 오후의 만찬을 마쳤습니다.
아무래도 가격이 조금 비싸다보니 기대도 많았고 기대가 많은 만큼 뭐 그냥 쏘쏘~하다는 느낌을 받았던 원할머니 보쌈이었습니다.
그래도 이 세상 모든 고기는 사랑입니다.
월요일이 시작이 되었는데 한주 시작 잘 하시기 바라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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