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여사 입니다 :)
핏불테리어라고 들어보셨죠?
가끔 테레비전에 안좋은 일로 나오는 1순위 애견인데요.
맹견에 속하는 핏불테리어 입니다.
저는 지금 2011년부터 우리 아이를 키웠으니까
벌써 열살이네요.
십년동안 사람도 안물고 지나가는 강아지들 안물었으니..
순하다고 해도 될까요?
사실 사회성은 좀 결여되있지만 사람에게는 한없이 순한 놈 입니다.
왜 핏불을 키우냐는 의문을 갖고 계신데
사실은 남편이 2011년1월에 분양받고 그해 여름에 저와 만나게 되었지요.
저는 핏불테리어를 키울거라는 상상도 못했었죠.
순진해도 이 아이는 힘이 너무 쎄서 한창 혈기왕성한 시절에는 얘때문에 넘어지고 좋다고 놀다가 할킴당하고
산책할때도 딸려갔는데 이제는 힘조절 안해도 잘 산책하고
멈추라면 멈추고 제법 말귀를 잘 알아듣는답니다.
이름은 야훌라이 입니다
남편이 지은건데 몽골의 어느 장수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름이 길어서 야훌이라고 부르는데 이름이 어려우니 다들 야율이 ,야우리 걍 비슷하게 부릅니다.
산책을 나갈때는 입마개를 꼭 써줘야 해요.
그러면 사람들은 이야기하죠 .
"물어요?"
안무는데 사람들이 무서워 할까봐 어릴때부터 껴왔는데
시선이 좋지만은 않아요 .
우리 야훌이는 아가들도 좋아하고 잘 노는데 (조카랑 잘 놈)
야훌이를 멀리서 보면 아가들 피신시키기 바쁘세요.
생긴게 이러니... 뭐 어쩔 수 없죠 ㅋㅋ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으면 저도 가끔 무서워요 .
하지만 길가다가 어디에 걸려 넘어지고 , 허당끼가 너무나 많아서 웃길때가 한두번이 아니예요 .
사람도 그렇고 댕댕이들도 그렇고 생긴 걸로 판단하면 안될거 같아요 ^^
우리 야훌이는 산책 나가면 풀을 찾아 다녀요.
대체 이유가 뭔지 모르겠지만 잡초를 그렇게 좋아한답니다.
공원에 데리고 나가면 자기가 좋아하는 잡초만 찾아다니며 정신이 없어요.
멀리서 보면 마치 흑염소같아요.
희안한게 다른 풀은 안봐요. 항상 그풀 !
아래 동영상은 사람없는 공터에 풀어놓은 모습인데 풀뜯기에 여념이 없어요.
이렇게 풀을 뜯고 많이 뜯으면 구토를 하고 끙가에 같이 딸려 나와요.
그래서 많이 재제를 하고 있지만 야훌이의 낙은 풀뜯기인거 같아서 가끔 맘껏 뜯으라고 놔둡니다.
저때만큼 행복해 보이는 순간이 없어요.
사진보시면 입주위로 흰색털이 많이 자랐어요.
10살이면 사람나이로는 중년을 지나 노인의 길에 들어 선거 같은데요.
크기가 큰만큼 존재감도 더 크다는 말은 맞는거 같아요.
가끔은 부족하고 빠듯한 우리삶에 사료값도 비싸고 끙아도 크고 산책도 힘들어서
야훌이 때문에 부부싸움도 많이 하기도 했는데요.
테레비전의 문제견들 시청하고나면 우리 댕댕이처럼 천사는 또 없는 거 같아요.
앞으로 우리 멋있는 핏불이 이야기도 많이 올릴게요^^
어렸을때부터 시간 날때마다 조금씩 올려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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