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여사의 먹방 :)/맛집 리뷰 :)

청담맛집 < 스케줄 청담 > 친구들과 브런치 비싸지만 맛은 있다

친절한안여사 2021. 2. 1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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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맛집 < 스케줄 청담 > 친구들과 브런치 비싸지만 맛은 있다

 

 

점심시간에 찾은 스케줄 청담

예전에 많이 가던 카페였는데 맛집으로 변했네요.

이쪽에 살때는 일주일에 한두 번은 나와 돌아다니던 이 거리가 역시 안 다니니 낯서네요.

오르막길에 있습니다. 주차는 발렛을 맡기시면 삼천 원.

스케쥴 청담은 오픈은 오전 11시이며 새벽 5시까지 영업시간이네요. 

물론 지금은 9시까지 겠지만 굉장히 오래 영업을 합니다.

인스타그램을 보면 가끔 스케쥴에서 생일파티 하셨다는 글을 봤는데 파티룸도 있고 술도 다양하더라고요.

입구 들어가는 길

스케쥴 청담은 상당히 규모가 넓습니다.

고급지긴 한데 왠지 모를 정신없음. 

들어서자마자 여기 데이트하러 오는 곳 아냐?

브런치 집인 줄 알았는데 이태리 음식점 겸 카페 &바 더라고요.

선인장류 식물들이 중앙에 심어져 있고 화분들도 굉장히 많았습니다.

식물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중간중간 모기 기피제도 비치되어 있더군요.

우리는 중간쯤 자리로 앉았어요.

햇빛이 바로 비추어서 마주 보고 있는 친구가 눈을 잘 못 뜨더라고요 ㅋㅋ

제 친구들은 다 미혼이지만 마흔 중반을 향해가는 아줌마들.

매일 술만 마시러 만나다가 이렇게 낮에 브런치를 먹으니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요.

하지만 정말 어색하다.

대화가 뚝뚝 끊긴다. 

친구들이 술이 안 들어가니까 대화가 끊긴다면서 ㅋㅋ

 

 

스케쥴 청담은 대리석 테이블인데 너무 예뻐서 집에 가져오고 싶었어요.

역시 식탁은 대리석이쥐 ~ 

물병도 너무 예쁘죠?

 

우리는 4명이고 시저 샐러드 , 봉골레 , 까르보나라 , 고르곤졸라 피자를 시켰어요.

가격은 조금 사악합니다. 그래도 인심은 후할 줄 알았는데...

음 딱 1인분용입니다.

아침을 거른 상태라 다들 배고팠는데 이거슨 순삭이 됩니다.

그래도 내가 사진 찍는 걸 기다려주고 꽃까지 놔주는 고마운 친구들.

그리고 나온 봉골레

그리고 까르보나라.

음 시식코너 수준으로 맛만 봤습니다.

근데 맛은 있어요.

봉골레도 너무 맛있고 까르보나라도 JMT

마지막은 고르곤졸라 피자.

피자는 빵 발효를 잘 시켰는지 맛있었는데 치즈가 조금 짜더라고요.

고르곤졸라는 꿀과 버터 치즈 같은 게 같이 나옵니다.

피클은 이렇게 나오는데 피클도 고급지게 나오네요.

나중에 추가로 콜라와 아메리카노를 시켰는데 아메리카노는 9천 원입니다.

커피는 so so ~ 합니다. 진하지 않고 맛도 so so~

리뷰를 보니 이곳이 김치볶음밥 맛집이더라고요?

진작에 알아보고 갔더라면 김치볶음밥 맛을 봤을 텐데...

가격은 비싼 청담동이니 이해하는데 배통이 조금 큰 저는 좀 양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혼자 봉골레랑 까르보나라 가능!

그렇게 먹고 코엑스가서 잠시 소화시킬 겸 걸었는데 다들 배가 금방 꺼져버렸어요.

그럼 더 시켜먹지 하시겠지만 4시에 곱창집을 갈 예정이었어서 참은 건 안 비밀!

 

스케쥴 청담 

- 맛있다.

- 데이트하기에 좋을 것 같다.

- 양이 적다.

- 다음에 다시 갈 의향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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