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동맛집 - 끝판왕 쭈꾸미
안녕하세요.
오늘 첫눈이 온다고 해서 조금은 기대를 했는데
무슨 비 추적추적..
어젯밤에 남편이 손님들 만나러 간
사당동 쭈꾸미집.
얼마전 새로 생긴 곳인데
요즘에 자주 가더라고요?
그래서 포장좀 해오라고 했어요.
얼마나 맛있길래 ...?
찰칼 찰칼 찍으면서
안여사 - " 이름이 뭐야? "
남편 - " 끝장인가? ... "
사당동 끝장쭈꾸미 막 찾아보는데 없음.
결국에는 같이 가신 분께 전화해서
알아낸 이름.
< 끝판왕 >
쭈꾸미볶음 1인분 포장입니다.
쭈꾸미가 탱실탱실한게 좋아보이네요.
콩나물과 넓적당면
그리고 깻잎 , 쌈무 , 마늘 , 된장 ,날치알이
같이 왔어요.
가격은 12000
1인분 양 정말 많지요?
일단 달궈진 웍에 넣고 볶아주도록 합니다.
끓이는데 냄새도 좋더라고요.
콩나물은 빼먹어야 하는지 물어보니 넣으라고 해서
콩나물과 당면을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한 소끔 끓였어요.
솔찬히 매울 것 같은 느낌의 냄새가 올라오면서
군침이 막 돌더라고요.
완성이 되었는데 뒤에 사진이 없어요.
ㅁㅊ듯이 먹어서 ...
저는 마요네즈와 마른김을 가져와서
깻잎에 김에 쌈무에 마요네즈 찍어서 막 싸먹었어요.
남편은 먹고 왔는데도 불구하고
제가 먹으려고 하니 또 젓가락을 가져오더라고요.
남편 - " 여기 쭈꾸미삼겹살이 진짜 맛있어! "
아니 그럼 쭈꾸미 삼겹살을 사오지 그랬?
남편 - " 국물이 너무 많은데 이거 아닌데 ... "
그냥 먹어. 그래도 맛만 좋타.
남편 - " 다먹고 밥 볶아 먹어 "
결국에는 쭈꾸미볶음 먹으면서 밥 한공기를
다먹어서 볶음밥은 포기했어요.
그리고 다짐했습니다.
코로나 좀 지나고 나면 직접 가서 먹기로.
제가 먹어본 쭈꾸미볶음 중 손가락안에 들 정도였어요.
맵지만 맛있게 맵고
쭈꾸미도 싱싱하고 야들야들 했어요.
요즘 남편이 자꾸 쭈꾸미 먹었다고 해서
쭈꾸미가 엄청 땡겼는데 원풀이 했네요.
다음에 다시 가서
사당동맛집 끝판왕
제대로 리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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