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님 사랑은 며느리 하기 나름이에요 꽃게찜 송도 화재 안녕하세요. 친절한 안여사입니다. 오늘은 시댁에 다녀왔어요. 아버님이 인천에 사시는데 소래포구에서 꽃게를 사 오셨다고 해서 아침에 눈 떠서 부랴부랴 달려갔어요. 꽃게 꽃게!!!! ✪ ω ✪ 우리 아버님은 울 시댁에 요리를 맡고 계세요. 추어탕과 닭백숙이 주특기 이시고 각종 김치부터 제사상 음식까지 당신 혼자 다 준비를 하십니다. 연세도 많으세요. 올해 85세이신 아버님 댁에 다녀오면 일주일은 시장을 안 봐도 되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저는 그냥 설거지 담당이에요. 맛있게 해 주시면 다 먹어치우고 설거지만 하면 제 일은 끝입니다. 이렇게 좋은 시댁이 있을까요. 아버님의 취미가 요리여서 제사, 차례상까지 다 차려주시고, 경동시장에서 손수 사 오신 재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