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호박부침개 애호박채전 - 물필요없이 전분가루로만 간단하게 만들기
안녕하세요. 애호박을 사랑하는 안여사입니다.
냉털중인데 애호박 한개가 남아있습니다.
비가 종일 내리고 있는데 이런 날에는 전이지요.
최근 백종원님의 레시피를 보았는데 그게 딱! 생각 나더라고요.
물 필요없이 전분가루로만 하는데 신기해서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근데 건새우도 갈아서 넣어야 하지만 집에 건새우가 없습니다.
그래서 전 호박으로만 하기로 하였습니다.
애호박채전 / 호박부침개
준비재료
애호박 1개
청양고추 2개
전분가루 3T
소금
식용유
※ 백종원레시피는 건새우가루도 필요합니다. 이 레시피에 건새우가루만 넣어주심 됩니다.
애호박을 얇게 채썰어줍니다.
채칼을 산다고 산다고 그렇게 항상 다짐을 하는데 왜 사려고 하면 돈이 아까운건지 모르겠습니다.
(비싼거만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소금을 넣고 조물조물 해서 10분간 놓아둡니다.
그러면 물기가 빠지게 됩니다.
호박에 이렇게 물기가 많은건 첨 보았네요.
청양고추도 썰어주세요.
청양고추가 있으면 훨씬 맛있어져요.
절여진 애호박을 살짝살짝 짜줍니다.
볼에 옮겨담고 전부가루 3T 청양고추를 넣어주고 잘 섞어줍니다.
전분가루는 너무 많이 넣으면 너무 쫀득쫀득해지니 1호박에 3전분이상 넣지 않는게 좋습니다.
물은 넣지 않습니다.
호박에서 물기가 계속 나오기때문에 노프라블럼입니다.
달궈진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잘 섞은 애호박을 올려줍니다.(중불)
그리고 동그랗게 모아주어 모양을 만듭니다.
신기하게도 전분가루들이 서로서로 잘 달라붙게 됩니다.
전을 부칠때는 이렇게 프라이팬을 흔들어 식용유를 고루고루 입혀주세요.
이렇게 흔들다가 휙~ 던져서 딱! 받아야 하는데 저는 안되더라고요. ㅋㅋㅋ
바닥면이 익어서 약간 딱딱해지면 뒤집개로 뒤집어 집니다.
앗 노릇노릇 맛있게 익었습니다.
이렇게 한면을 또 익혀주면 완성입니다.
두번째장도 잘 익었습니다.
애호박 1개로 2개의 전을 부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오늘의 식탁.
빗소리를 들으며 애호박채전과 묵은지 비빔국수까지 해서 막걸리와 먹으니 맛도 좋고 기분도 좋더군요.
전분가루 애호박채전(애호박부침개)는 뭔가 바삭하면서도 쫀득거려서 좀 고급스러운 느낌이었습니다.
투명하게 전분가루가 있는데 그부분이 찹쌀처럼 쫀득거리지만 겉면은 바삭해서 겉바속촉의 애호박채전이었습니다.
뭔가 속에 쫀득함이 느껴지죠?
조금 더 부치면 좀 더 바삭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건새우가루를 넣으면 그렇게 맛있다던데 다음에는 건새우를 갈아넣어서 해볼꺼예요!!
물없이 만드는 애호박채전!
기회가 되신다면 한번 만들어 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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