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맛집 고기리막국수 찐찐리뷰
오늘은 친동생과 용인맛집 고기리 막국수를 다녀왔어요.
인스타 인친들이 많이 가서 사진을 올렸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한번 가봤습니다.
평일 낮이었고 평일에 누가 고기리까지 그렇게 오겠어? 생각했건 저희는 느즈막히 출발을 했습니다.
열심히 달려갔죠? 구정전이라 그런지 차가 많이 막힙니다. 40분걸렸습니다.
그리고 엄청난 벼락같은 일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유는 차차 나옵니다.
와우 4주차장까지 있습니다. 저 밑부터 고기리막국수 1주차장 2주차장... 4주차장까지 ...
그런데 차도 꽉 차있는게 심상치 않았습니다.
고기리막국수는 한옥집같이 생겼지만 굉장히 세련되고 고급스런 모습입니다.
최근에 확장이사를 하였다고 들었습니다.
확장하였으니 자리는 더 많아졌겠고 막 2시간씩 기다리는 일은 없겠지...
계단을 올라 도착한 고기리 막국수.
멀리서 보았던 건물이 나타나고 밖에는 사람들의 대기 공간이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넓지는 않아 보이는 고기리 막국수.
입구 왼편과 앞쪽은 대기하는 분들로 인산인해였...
망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자마자 입구앞에서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대기번호가 부여가 되는데 무려 내 앞으로 59명도 아니고 59팀이 있습니다.
이곳에 입력을 하면 대기 번호가 부여가 되고 카톡으로 알림을 보내주니 일단 찍고 움직이셔야 할것 같아요.
우리요? .. 99분 기다려야 했습니다. 웨이팅 번호 111번
아 갑자기 머릿속이 복잡했습니다. 이렇게 기다려서 먹어본건 없는데... 이걸 기다려야하는지?
그치만 40분을 달려왔는데 그냥 갈 수 없잖아요?...
그래서 기다렸습니다. 1시간 40분을....
다행이 주위에 예쁜 카페가 있어서 선 커피 후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입장의 시간
아까는 충격에 몰랐지만 사장님 부부 께서 지금까지 손님들과의 추억이 담긴 책도 내셨더라고요.
대면을 하였지만 인품이 느껴지시고 너무 친절해서 동생이 이런 맛집에서 이렇게 친절한데는 첨이라고 말을 하더군요.
입장은 신발을 벗고 신발을 가지고 들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번호가 매겨진 신발장을 안내해주면 그곳에 우리의 신발을 넣으면 됩니다.
구조가 조금 독특한데 이렇게 복도가 예쁘게 있고
입구로 들어와서 왼쪽으로 가면 오픈된 주방과 큰 테이블
그리고 작은 방에 테이블이 있습니다.
대략 5~6개 정도로 그렇게 자리가 많지는 않습니다.
확장오픈을 하였지만 총 자리는 스무 테이블도 안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입구들어와서 오른쪽으로 가면 우리가 앉았던 곳이 나옵니다.
이렇게 통창이 있고 군데군데 인테리어로 해둔 것들이 고급스럽습니다.
메뉴판을 못찍었지만 모든 음식이 국내산이고 막국수는 8,000원 , 수육은 小자 13,000원 大자 19,000원 으로 싸지않은 가격입니다.
36개월 이하의 아이는 무료로 아기국수가 제공이 되고 사리추가 4,000원 어린이막국수 3,000원입니다.
저희는 비빔막국수와 들기름막국수 그리고 수육 小자를 시켰습니다.
자리에는 일회용 나무 젓가락과 햇메밀이 놓여져 있고
빠르게 수육과 면수를 가져다 줍니다.
수육의 양은 상당히 적습니다.
저는 리뷰를 많이 보고 갔기때문에 이미 알았지만 첨 보신 분은 당황하실 수도 있으실 것 같아요.
수육과 김치, 새우젓 그리고 된장과 고추,마늘이 같이 나옵니다.
그리고 나온 비빔막국수
정말 모던함 그자체 입니다.
원래 고추장도 흐트러짐 1도 없었는데 동생이 먹으려서 젓가락을 대서 동그란 고추장 모양이 약간 흐트러졌습니다.
제가 크게 "안돼!" 라고 했죠... 제가 생각해도 너무 큰 목소리로 ㅠㅠ
제 동생은 저에게 사과를 합니다. ㅋㅋㅋㅋㅋ "아! 미안!"
뭘 미안해 계산은 니가 했자나 ㅋㅋㅋ
< 블로그를 하면서 주위분들에게 미안한 맘이 많습니다.
항상 저를 기다려주는 주위분들 감사합니다. 보고있나? >
그리고 대망의 들기름 막국수
정말 들기름 막국수 하나 보고 갔습니다.
쫘롸롼~~~~
들기름 막국수
직원분이 이거는 다 비벼서 나온거라고 그냥 드시면 된다고 합니다.
막국수위에 깨가루와 김가루가 범벅이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들기름이 들어갔겠죠?
처음 맛보는 들기름 막국수
기다리면서 본 리뷰에는 어떤분이 이거 그냥 아이들 매운거 못먹어서 비벼서 주는 냉면 맛이라며 이걸 기다리면서 먹는 이 상황이 다 몰카 같다고 하신걸 보고 깔깔 웃었는데 그분은 메밀맛을 잘 모르시는 분일꺼다 했어요.
메밀면이 일단 엄청 맛있습니다.
그리고 고소하면서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 이었습니다.
제가 상상했던 맛보다 훨씬 맛있었습니다.
메밀면을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메밀향과 들기름향이 섞인 맛도 너무 좋아하실 것 같아요.
들기름 막국수는 1/3이남으면 육수를 부어 드시라고 하더라고요.
먹다가 조금 느끼해질 때쯤 시점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육수를 부어서 먹었는데 육수 자체는 시원 새콤하고 맛이 좋았지만 저는 안부어먹는거에 1표입니다.
동생도 비빔보다는 들기름막국수가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앞다리 수육도 곁들이기 좋았고 같이 나온 물김치는 판매를 하고 있을 정도로 괜찮았어요.
그리고 물었습니다. 또 올꺼야?
제동생은 안온답니다. 맛은 있지만 40분 차다고 와서 1시간 40분 기다릴 맛까지는 아니라고.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맛있지만 오늘 이렇게 기다릴 줄 알았다면 안왔을 겁니다.
이러다 모르죠 또 들기름 막국수 맛이 생각나서 제가 먼저 가자고 할지... 그럴 확률도 큽니다.
그 맛이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거든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제 인생에 1시간 40분을 웨이팅 한일은 어릴때 롯데월드 놀러가서 바이킹 줄 서본것 빼고는 처음인데 그래도 생각보다 맛있어서 다행이었고 진짜 또 생각이 나면 오픈시간에 와서 빨리 먹고 사는걸 선택하겠습니다.
오늘 다녀온 용인맛집 고기리막국수 찐찐리뷰를 마치겠습니다.
행복한 구정연휴 보내시길 바래요! 😍
고기리막국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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