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콩나물국 맛있게 끓이는법 감칠맛의 비결은?
김치콩나물국 맛있게 끓이는법 감칠맛의 비결은?
콩나물이 있길래 남편에게 콩나물로 뭐해먹을까 하고 물어보니 바로 김치콩나물국 시원하게 먹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남편은 익은 김치는 안 먹지만 김칫국이나 김치찌개를 참으로 좋아합니다.
멸치육수로 시원 칼칼하게 만들어 주었더니 정말 맛있다고 칭찬을 해주는 남편이 음식을 또 해주고 싶게 만드네요.
가끔은 영혼이 없을때도 있지만 그래도 무얼 해주던 잘 먹어주는 남편이 있어 고마운 날입니다.
김치콩나물국 준비재료
준비재료
- 김치 1/4포기
- 콩나물 300g
- 김칫국물 3큰술
- 멸치육수(코인육수 2개 사용) 1.5리터
- 대파 1/2대
- 홍고추, 청양고추
- 액젓 1큰술
- 고춧가루 1큰술
- 다진 마늘 1/2 큰술
- 소금 약간
김치콩나물국 만들기
먹다가 남아있는 김치 1/4 포기 정도와 콩나물 300g 준비했어요.
콩나물의 머리와 뿌리에는 아스파라긴산이라는 영양소가 많아서 저는 떼고 먹지 않는데 취향에 따라 머리와 뿌리를 정리해 주세요.
김치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시고요.
대파와 홍고추, 청양고추는 송송 썰어 준비합니다.
저는 냉동으로 준비했어요.
물 1.5l에 코인육수 2알 넣어 멸치육수를 내줍니다.
요즘 코인육수가 너무 편해서 냉동실에 멸치와 다시마는 도통 쓰지를 않네요. ㅎㅎ
육수가 끓으면 김치와 김치국물을 3큰술 정도 넣어줍니다.
김치의 맛과 짠 정도에 따라 다르므로 김치국물은 가감해 주세요.
김칫국의 색깔을 조금 더 빨갛게 하기 위해 고춧가루 1큰술 넣어주시고요.
끓어오르면서 거품이 생기는데 깔끔한 맛을 위해 걷어내 주세요.
그렇게 중강불에서 10분 정도 끓여줍니다.
10분 후 김치가 익었다면 다진 마늘 1/2큰술과 참치액 1큰술 넣어 감칠맛 올려주시고 나머지 간은 소금으로 합니다.
바글바글 끓는 상태에서 콩나물 넣고 뚜껑을 열어둔 채 한소끔 끓여줍니다.
콩나물을 끓일 때에는 뚜껑을 닫거나 혹은 열거나 해서 끓여야 콩나물 비린내가 나지 않아요.
뚜껑을 닫았다면 최소 5분은 뚜껑을 열지 않아야 비린내가 나지 않는답니다.
5분 정도 끓인 후 콩나물이 익으면 대파와 홍고추 청양고추를 넣어
한소끔 끓이면 완성입니다.
시원하고 칼칼한 김치콩나물국 완성입니다.
김치가 맛있어서 그런지 칼칼하면서 새콤해서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추운 겨울이 되면 이렇게 칼칼한 음식이 생각나는데 잘 익은 김치만 있다면 후다닥 끓여낼 수 있어서 좋아요.
혹시 김치가 안 익었다면 하룻밤 실내에 두어 익혀서 사용하시거나 응급으로 식초를 약간 넣어 맛을 낼 수도 있지만 잘 익은 김치맛은 따라가기는 힘들어요.
칼칼하니 열이 후끈 나니 한겨울 끓여 먹기에 좋은 김치콩나물국.
맛있게 끓여드세요.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네요.
어른이지만 크리스마스 때에는 왜인지 모르게 설레고 막 그러네요.
행복한 연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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