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여사의 먹방 :)/안여사의 요리 :)

팽이버섯전 - 비오는날 팽이버섯요리 팽이버섯 전만들기

친절한안여사 2021. 6. 15. 19:38
300x250

 

팽이버섯전 - 비오는날 팽이버섯요리 팽이버섯 전만들기

 

 

비 온다는 소식이 없었는데 비가 종일 추적추적 내리더라고요.

이런 날에는 왠지 전 같은 게 땡기는데 다이어트 중이라서 밀가루가 안 들어간 전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요즘 천원도 안 되는 가격에 팽이버섯 세 덩이를  묶어 팔고 있는데 안 살 수가 있어야죠.

씹는 식감도 좋고 맛도 좋은 팽이버섯을 가지고 전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팽이버섯전 

팽이버섯전 준비재료 냉파

준비재료

팽이버섯
계란 2개
대파 파란 부분
파프리카 빨간 부분
후추, 소금



대파 파란 부분과 파프리카 빨간 부분은 전의 색감을 위해 사용하였어요.

청양고추나 홍고추를 이용하셔도 좋아요!

 

팽이버섯 밑동을 자름

팽이버섯 밑동을 잘라내고 흐르는 물에 살짝 씻어줍니다.

버섯류는 오래 씻으면 물기를 흡수하기 때문에 간단히 씻어줍니다.

 

흐르는물에 씻은 팽이버섯을 키친타월로 흡수

그리고 키친타월로 물기를 흡수해주시고요

 

팽이버섯을 펼쳐놓는다

동그랗게 말아내면서 묶음을 풀어주었어요.

그리고 쟁반에 잘 깔아줍니다.

 

계란을 푼다

계란은 소금과 후추를 적당히 넣고 잘 풀어주어요.

아무래도 간이 안 돼있기 때문에 계란에 간을 해주는데 조금 짭조름하게 넣는 게 좋아요.

 

팽이버섯에 묻힌다

그리고 깔아놓은 팽이버섯에 잘 뿌려 전체적으로 고루 계란을 묻혀줍니다.

 

고루고루 계란물을 묻힌 팽이버섯

이렇게 팽이버섯 사이사이 잘 흡수되도록 계란을 묻혀주세요.

 

대파 파란부분을 자른다

대파는 미끄럽기 때문에 손 조심하면서 잘게 잘라주고 파프리카도 마찬가지입니다.

 

잘게 자른 대파와 파프리카

초록색과 빨간색을 입혀 보기 좋게 해주는 게 포인트!

 

넉넉히 두근 식용유

이제 준비 끝!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달궈지면 

 

팽이버섯을 올린 후

팽이버섯을 알맞은 크기로 올려놓습니다.

불은 중불 정도가 좋으며 프라이팬에 올려놓아 모양을 잡아줍니다.

 

대파와 파프리카를 올려준 팽이버섯전

그리고 위에 대파와 파프리카를 올려주어 먹음직스럽게 만들어줍니다.

계란은 불에 빨리 익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익었다 싶으면 뒤집어 주는데 위에 고명들이 쏟아질 수 있으니 재빠르게!!!

 

뒤집는데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기름은 어느정도 넉넉한 게 좋으니 중간에 기름이 다 흡수가 된다면 다시 기름을 조금 넣고 전을 부처 주세요.

 

저는 팽이버섯 한 덩이에 총 4장을 부쳤는데요.

혼자 먹기에 4장이면 완전 충분한 양입니다.

 

계란이 많으면 조금 부풀기는 하지만 부침가루나 밀가루 없이 계란만으로도 맛있는 전을 만들 수 있습니다.

 

팽이버섯전

다 부친 전은 키친타월에 올려 기름을 빼주셔야 해요.

아무래도 기름을 머금고 있으면 빨리 느끼해질 수 있으니 꼭 기름은 빼주세요.

넉넉한 기름에 부치는 게 맛있지만 다 부친 후에는 기름을 빼주셔야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팽이버섯전

이렇게 순식간에 완성된 팽이버섯전입니다.

비가 추적추적 오더니 전을 부치니 그쳐버려서 참 많이 아쉬웠습니다.

전에는 장아찌가 정말 어울리지 않겠습니까?

얼마 전 만든 오이 양파 장아찌를 꺼내서 세팅 세팅!!

 

양파 오이 장아찌 담그는 법 (백종원 만능 장아찌 소스 비율)

양파 오이 장아찌 담그는 법 (백종원 만능 장아찌 소스 비율) 만들어 놓고 제일 맘이 든든한건 장아찌와 피클인데요. 이번에는 백종원 만능 장아찌 소스로 양파 오이 장아찌를 만들어 봤어요. 장

yunicone.tistory.com

백종원 만능 장아찌 비율로 만들었는데 과하지 않은 장아찌가 만들어져서 요즘 두루두루 잘 먹고 있는 중입니다.

 

팽이버섯전 만들기 그리고 막걸ㄹ

막걸리와 정말 잘 어울리는 전.

요즘 살이 엄청 쪄서 다이어트 중인데 팽이버섯에 계란물만 입혔으니 괜찮을 거라 생각하고 한잔 따라봅니다.

 

팽이버섯전

팽이버섯은 씹는 식감이 재밌고 좋아서 참 좋아하는데 이렇게 전을 부쳐먹으니 또 색다른 맛이 납니다.

비록 4조각이지만 잘게 찢어서 장아찌와 한입 앙~ 먹으니 오~ 소리가 절로 납니다.

 

팽이버섯전

결이 있기 때문에 젓가락으로 살살 찢어서 

 

팽이버섯전 만들기 양파장아찌

양파장아찌와 옴뇸뇸뇸 ㅋㅋㅋㅋ

기대 이상의 맛을 볼 수 있었어요.

팽이버섯 3 봉지에 990원이었는데 너무나 싼 가격에 큰 행복을 느끼는 순간이었어요.

 

팽이버섯전

오도독 오도독 씹히는 맛이 좋은 팽이버섯전 안주뿐이 아니라 반찬으로도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이 와중에 TV에서 놀면뭐하니에 김정민 노래가 계속 흘러나와 추억도 회상하며 참 혼자 행복한 시간을 보낸 오늘이었습니다.

이렇게 나이가 먹으면 먹을수록 추억을 먹고 산다고 하는데 요즘 추억을 먹으면서 너무 행복한 시간들입니다.

티친님들도 행복하시길 바라면서 팽이버섯전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꼭 행복하세요 ^^

 

300x250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