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밥 맛나게 해서 누룽지까지 득템 하기 (feat. 부자왕갈비탕)
안녕하세요.
친절한 안여사 입니다.
(●'◡'●)
어제저녁에 저는 냄비밥을 지었어요.
신혼 때 산 쿠쿠밥솥이 생명을 다하여
햇반만 먹자 선포한 지 어언 2달?
그런데 쌀통에는 잡곡쌀이 남아 있어서
가끔 냄비밥을 해 먹는데 남편이 아주 좋아하더군요.
그럼 밥솥을 사달라!!
냄비밥 한 5번 정도 해봤는데
이제는 대용량의 밥도 냄비로 지어
냉동실에 넣어 놓습니다.
자 냄비밥도 하고 누룽지까지 얻기!!
아주 쉬워요. 뭐 설명이랄 것도 없어요.
그래서 별책부록으로
강부자 님의 갈비탕까지 소개해 볼게요.
일단은!!
쌀을 깨끗이 씻어서 불려야 해요.
물 양은 일반 밥솥과 마찬가지로
손등 위 덮는 정도입니다.
정 물을 못 맞추겠다 하시면
물과 쌀을 1:1로 맞춥니다.
그렇게 30분에서 1시간을 불립니다.
냄비밥은 밥을 좀 불려야 맛있어요.
쌀을 불리게 되면 쌀에서 물을 흡수하여
물 양이 적어지는데 이때 물을 더 넣으면 안 됩니다.
그러므로 불리기 전에 물을 맞추어놔야 합니다.
처음에는 센 불로 끓이고
부글부글 끓기 시작하면 한번 뒤적거려 줍니다.
고루고루 익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 다음 뚜껑을 닫고 약불로 끓여주심 됩니다.
시간이요?
저는 한 6인분 정도 했기 때문에
중 약불로 40분 끓였습니다.
누룽지까지 만들어야 하기 때문인데,
2~3인분 정도 하시는 분들이라면
뚜껑을 닫고
15분~20분 이면 대츠오케이!
그렇지만 가스렌지나 인덕션의 성능이
다 다르니
살펴보며 조절하시면 될 것 같아요.
밥이 다 되면 10분 뜸을 들여줍니다.
그사이 냉동실에서 꺼내 해동시킨 부자 왕갈비탕
냉동된 갈비탕
기름기 동동 얼었다 녹았기 때문에
하얀 기름이 있습니다.
친정엄마가 김치 싸주면서 두 개 넣어주었는데
맛있고 갈비도 실해서 깜짝 놀란 물건입니다.
7개의 갈비가 뜯기기도 잘 뜯기고
맛도 좋아서 알아봤더니
강부자 님이 모델이라서 부자 왕 갈비탕이었더군요.
끓으면 파를 넣어주고 마무리.
여기에 무를 넣어 끓여도 시원할 것 같아요.
이렇게 완성된 냄비밥과 부자 왕갈비탕.
부자 왕 갈비탕의 가장 장점이라 하면
갈비 육질인 것 같아요.
갈비가 크고 뜯어먹기 편했습니다.
한 번에 촤르르 뜯깁니다.
용량도 900g으로 둘이 먹어도 되는 양입니다.
휴.. 부자 왕 갈비탕과 저는 아무 상관없습니다 ㅋㅋ
내돈내산도 아닙니다. 친정 엄마가 준거니까 ㅋㅋ
왕갈비탕은 집에 쟁여두고 반찬 없을 때 먹으면
딱 좋겠어요.
남은 밥은 바로 전자렌지용 용기에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나중에 전자렌지에 돌려 먹어요~
그리고 대망의 누룽지 ㅋㅋㅋ
완전히 식힌 뒤에 누룽지를 떼어냅니다.
짜짜쟌!!
요것이 냄비 밥하는 이유입니다.
말려놨다가 누룽지 끓여먹으면 얼마나 구수하게요~
누룽지는 구워 먹을까 튀겨먹을까 고민해봐야겠어요.
오늘 냄비밥과 부자 왕갈비탕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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