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푸짐하게 마라탕 만들기 (초보가능)
마라탕 좋아하시나요?
어쩌다 몇번 먹었는데 배가 고플 때마다 자꾸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자꾸 먹었더니 중독이 되어버렸습니다.
호불호가 있지만 마라탕 특유의 향이 자꾸만 생각이 나게 되더라고요.
한동안 이틀에 한번씩 마라탕이나 훠궈를 먹으러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요즘에는 베이징 올림픽 편파판정으로 화가나서 잠시 주춤했는데 안먹으려고 보니 더욱 더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한번 만들어 먹어봤어요.
저는 마린이라서 맵게는 못먹는데 기호에 따라서 만들어 드실 수가 있어요.
다만 소스가 필요한데 저는 이금기 마라소스를 사용했답니다.
요즘 백선생님도 마라소스를 내놓으시고 마트에가면 마라 소스가 많으니 그 소스를 활용해서 만들면 된답니다.
마라탕 준비재료
- 시판용곰탕
- 마라탕소스
- 소고기 150g
- 청경채
- 표고버섯
- 숙주나물
- 알배추
- 팽이버섯
- 느타리버섯
- 푸주
- 납작당면
- 마장소스
- 후추
마라탕 만들기
인터넷에서 주문한 납작당면과 푸주입니다.
푸주는 두부피를 건조하여 말린 고소한 건두부면인데 사실 납작두부면을 시키려다가 잘못시킨 거예요.
주문을 하면서 이름을 잘 몰라서 애를 먹었는데 그러신 분들을 위해 마라탕 사리의 종류를 올려드릴게요.
마라탕 사리선택하기
사리의 종류가 엄청나게 많아요.
저는 특히나 납작 당면과 납작두부면을 좋아합니다.
푸주와 납작당면은 미온수로 30분이라고 써있긴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푸주는 1시간~2시간은 불려주는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오래 담가놓으면 특유의 식감이 없어진다고 하니 2시간은 넘기지 않는걸로~
그 사이 야채와 버섯을 손질할건데요.
저는 버섯과 청경채와 알배추를 준비했어요.
버섯은 흐르는 물에 살짝 씻어 표고버섯은 슬라이스로 잘라주고 느타리 버섯과 팽이버섯은 찢어서 준비했어요.
청경채와 알배추도 잘 씻어준 다음 청경채는 세로로 잘라주고 알배추는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주었어요.
소고기도 취향껏 준비해주세요.
마라탕에 빠질 수 없는 숙주나물도 준비하였습니다.
사골육수 한팩에 물 1:1 비율로 섞어 국물을 끓여줍니다.
그런다음 마라탕 소스를 부어줍니다.
그런다음 마장소스(참깨소스) 1큰술을 넣어 줍니다.
빨갛게 마라탕 국물이 완성이 되었다면
불려놓았던 푸주와 넓적당면도 넣고
나머지 재료를 넣어 줍니다.
야채를 먼저 넣어 익어가면 소고기를 마지막에 넣고 한번 끓인다음 불을 꺼줍니다.
그냥 마라탕은 마라탕소스가 열일하는 음식입니다.
고수분들은 산미를 느끼기 위해 다른 향신료를 더 넣겠지만 마린이인 저는 이정도로도 충분합니다.
그릇에 담아 후추톡톡 뿌린 완성된 마라탕입니다.
소소하게 했는데도 준비할 것들이 참 많아 시간이 걸리기는 했지만 조리하는 법은 쉬우니 집에서 푸짐하게 만들어 드셔도 참 좋을 것 같아요.
맛도 그럴싸하고 특히 마장소스에 찍어먹으니 더욱 맛있었어요.
마장소스에 사이다나 물을 1:1 비율로 섞에 되면 마장소스가 완성이 되니 거기에 야채와 고기를 찍어 드시면 더욱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요즘 코베이징올림픽 때문에 잘 안먹게 되었는데 또 해먹으니 맛있긴 맛있더라고요. ㅋㅋ
2~3인분 양을 만들어 놓고 혼자 다 먹는 저란 여자.
마라탕 소스를 구입해서 집에서 이렇게 해먹을 수 도 있으니 푸짐하게 내가 원하는 대로 드시고 싶다면 집에서 만들어보세요 ^^
저 처럼 너무 푸짐하게 드시지는 마시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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