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스틱은 사먹자 제발!! 휴게소 간식 고구마스틱 만들기
우리 남편의 최애 간식 고구마 스틱
신혼 초에는 매번 튀겨주다가 이제 고구마스틱은 못만들겠다 선언!
그리고 시중에 파는 고구마 스틱을 대형으로 사다놓곤 했는데요.
고구마스틱을 만드려면 그냥 고무마 씻고 잘라서 튀기면 된다 생각하시겠지만 고구마가 자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고구마 몇개 자르고 나면 손 바닥에 칼과 마찰로 인해 물집도 생기고 잘 잘려지지도 않아서 정말 힘들어요.
그래서 채칼로 잘라서 동그랗게 칩처럼도 해봤지만 남편은 도리도리 싫다며...
게다가 튀길 때는 얼마나 번거로운지....
한번 튀겨놓고 골고루 익히면서 익을때까지 몇번을 왔다갔다 해야하는지.. 또 양은 많아서 한번에 몇번을 튀겨내야 하는 고생스러운 음식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못만들겠다 선언을 했는데 그 이후 남편이 해 먹더라고요.
사서 먹는건 맛이 없다나... 그래서 모른 척 며칠을 있었는데
그러던 어느날은 침실에 있는데 울상이 되어서 오더니 이거 탄거야? 라고 묻더라고요.
응 그거 못먹는거야.... ㅠㅠ
왜 요리를 못하는거니? 시아버님은 요리를 너무 잘 하시는데 말이야!!!!
이날 이후 얼마나 먹고 싶으면 이러고도 해먹을까 싶어서 가끔 해주는 간식 고구마 스틱입니다.
최고의 간식 고구마스틱 만들기
고구마를 물에 씻어주세요.
저는 귀찮아서 껍질을 벗기지 않고 진행하였습니다.
게다가 이번에 시킨 애들은 왜 이렇게 애들이 알이 작은지...
손에 물집 방지용 면장갑을 끼고 고구마를 하나 씩 채를 썬 후
전분기 제거를 위해 물에 담가 놓았어요.
전분기를 제거해주면 더욱 바삭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대략 10분 정도 담가 둔 후 채에 받쳐 물기를 빼고 남은 물기도 키친타월을 이용해서 빼주셔야 해요.
아무래도 튀김이다 보니 물기는 최대한 빼주셔야 위험하지 않습니다.
그런 다음 기름을 적당히 넣어주시고 고구마가 반쯤 잠길 정도로 넣어주세요.
저는 식용유를 아끼기 위해서 많이 부어서 사용하지 않았어요.
고구마가 어느정도 익으면 용량이 작아지면서 잠기게 되니 두려워말고 수북히 넣기.
고구마 스틱은 맨처음 딱딱하다가 익으면서 부서지게 될 수 있으니 부서지지않게 조심히 뒤집으면서 익혀주어야 합니다.(중불)
대략 튀김 젓가락으로 뒤집으며 고구마가 딱딱해질 때 까지 잘 튀겨주면 됩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딱딱해지면 잘 주시하시면서 건져낼 타이밍을 잘 보셔야 합니다.
너무 빨리 빼면 바삭하지 않아 부서지고 너무 늦게 빼면 우리 남편 꼴이 납니다.
두번 튀기는 분들도 계신데 저는 그냥 한방에 끝내기로 했습니다.
또 한번 더 튀겨야 하기 때문이예요.
이렇게 완성.
아직 또 한번 더 튀겨야 해요.
그래도 노릇노릇 너무 맛있어 보여서 한입 집어 먹었더니 꿀맛!
이번에 이렇게 튀겨주면서 다시 한번 말했습니다.
안여사 : 이번이 마지막이야. 이제 사먹어!!!
남편 : 응 며칠 쉴께! (당연히 해 줄거라는 걸 알고있음)
.
.
.
아님 대형 에어프라이어기를 사주던지... 지금건 너무 작아.
보고있나? 좀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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